남경필은 새로운 보수의 시대를 준비하는 정치인이다. 개인의 삶과 생각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 스스로의 삶을 당당히 책임질 수 있는 일자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열망하는 ‘뼛속 깊은 보수주의자’이다.
민주화 열기로 뜨거웠던 1980년대에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고, 글로벌화와 정보화, 신자유주의의 바람이 불던 1990년대에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국가와 공적 조직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장 창조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개인은 어떤 리더십과 시스템이 필요한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복지와 경영’이라는 다분히 모순된 두 세계를 넘나들며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에게 정치란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운명’이었다. 1998년 3월, 정치인이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그분의 자리를 채워야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당 대변인, 당 최고위원, 도당 위원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고, 보건복지위원회, 외교통상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등 국회의 다양하고 중요한 업무를 경험하면서 인상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 또한 격변하는 정치 상황 속에서 늘 당의 개혁과 쇄신을 위해 꾸준히 한목소리를 내 왔다.
혁신할 것인가, 혁명당할 것인가? 정치인으로서 첫 출간하는 그의 책 《새로운 권력자들》은 미래를 주도할 혁신 정치의 그랜드 디자인을 담고 있다. SNS와 집단 지성으로 진화하는 국민의 힘을 실감하며, 그는 제로베이스에서 근본적인 성찰을 시작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