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 1962년 프랑스 로렌 지역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학과 역사를 공부했고, 2012년부터 아카데미 공쿠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첫 장편소설 《뫼즈강의 망각(Meuse l’oubli)》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낭시의 대학교와 교도소, 장애 아동 시설에서 교사로 일한 경험은 선과 악으로 가를 수 없는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03년 〈사소한 장치(Les petites mecaniques)〉로 단편소설 부문 공쿠르상을, 장편소설 《회색 영혼》으로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영혼까지 그려내는 작가’라는 극찬과 함께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인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또한 2007년 《브로덱의 보고서》로 고등학생을 위한 공쿠르상과 퀘벡 서점 대상을, 2013년 《향기》로 장 자크 루소 문학상을 수상했다. 다른 작품으로 《무슈 린의 아기》 《아이들 없는 세상》 등을 집필했으며, 영화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차가운 장미〉 〈어린 시절(Une Enfance)〉 등을 감독하기도 했다.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은 2018년 발표된 장편소설로, 가상의 화산섬 마을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한 공동체가 당면한 비극을 그린다. 〈뉴 스테이츠먼〉 〈뉴 유러피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