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기자이자 미술 스토리텔러.
2013년,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고 감동을 받아 미술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해부터 곧장 개인 미술 블로그를 운영했다. 미술 비전공자이기에 글을 쓰면서도 어떻게 표현해야 쉽고 재미있게 예술품을 소개할 수 있을지를 거듭 고민했다. 그 결과, 누적 조회수 1,500만 회 이상에 달하는 <헤럴드경제> 칼럼 ‘후암동 미술관’을 내놓을 수 있었다.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친 경력을 살려 집요하고 꼼꼼하게 예술세계를 조명한 글은 호평을 받으며 화제 반열에 올랐다. 2022년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연재되는 이 칼럼은 이후 여러 언론사가 주말 장편 예술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는 치열한 삶을 산 예술가, 이러한 궤적 속 탄생한 명작과의 만남을 통해 독자의 삶 또한 풍부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서로는 《사적이고 지적인 미술관》, 《하룻밤 미술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