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조나단

지음 리처드 바크 | 옮김 전우경

브랜드 보물상자 | 발행일 2002년 12월 30일 | ISBN 8956600171

사양 변형판 182x257 · 32쪽 | 가격 8,000원

분야 어린이

책소개

-1. 문학의 즐거움에 처음 눈뜨는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꿈터"
"그림으로 만나는 명작 이야기"는 오랫동안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아 온 명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펴낸 고전 읽기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의 세계에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명작을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바꿔 놓은 것이지요.
요즘 아이들을 흔히 "영상 세대"라고 합니다. 그림이나 영상에만 익숙해 있어 책을 멀리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고전"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겨 주었지만, 고리타분하고 따분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아이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명작을 많이 읽는 아이는 감성이 풍부해지고 생각의 폭도 넓어집니다. 거기에다 좋은 그림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주지요.
은행나무아이들에서는 읽기도 전에 질려 버리는 "고전"을 우리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스스로 찾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으로 만나는 명작 이야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어릴 적 재밌게 보았던 그림책이나 만화, 인형극, 영화를 책으로 다시 만나면 오래 전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법이니까요.
"그림으로 만나는 명작 이야기"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단순한 요약을 벗어나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전혀 새로운 느낌의 이야기로 재창작해 낸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명작의 한 장면이나 일부분을 이용해 보여 주는가 하면,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여 새로움을 선사하거나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친근감을 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고전 읽기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은행나무아이들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지혜로운 아이, 꿈꾸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명작 한 편 한 편, 그림 한 점 한 점에 정성스레 담았습니다.
2.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 [갈매기 조나단]의 줄거리
* [갈매기의 조나단]은 영원한 고전으로 자리잡은 [갈매기의 꿈]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쓴 그림책입니다.
[갈매기의 꿈]은 1973년 처음 번역·출간 된 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겨 주는 "불후의 명작"입니다. 조나단이라는 갈매기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끝없는 도전과 집념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지요. 조나단은 "높이 멀리 날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어려움과 슬픔을 겪어야 했지만, 끝내 꿈을 이루고 삶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 [갈매기 조나단]은 [갈매기의 꿈] 중에서 조나단의 어린 시절을 그림책으로 꾸민 것입니다.
"구름보다 높이, 바람보다 빨리" 날고 싶은 꼬마 갈매기, 조나단은 비행 연습을 하다 매번 바다에 빠져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갈매기는 먹이를 찾기 위해 나는 것"이라고 아버지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들으면서도, 험상궂은 갈매기에게 먹이를 빼앗기면서도, 하늘을 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부두 근처를 맴돌며 살아온 갈매기에게 높이, 빨리, 멀리 날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조나단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비행 연습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결국 수직 낙하, 공중 제비돌기, 하늘에서 잠자기 등의 어려운 비행법을 익히지요. 하지만 다른 갈매기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칭찬을 받으리란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가고…….
조나단은 마침내 모든 어려움과 슬픔을 이겨 내고 꿈을 이룹니다. 꿈이란 단순히 "무엇"이 되고 싶다는 것을 넘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 주는, 삶의 길잡이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꿈에는 마침표가 없다고들 하는 것이지요. 조나단의 꿈도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꿈은 이뤘지만, 새로운 꿈이 또다시 생겼거든요. 꿈을 꾸는 한 조나단의 날갯짓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입니다.
은행나무아이들에서는 실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꼬마 갈매기 조나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언제나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꿈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본문 소개
(p. 15~16)
“역시! 나는 하늘을 나는 게 제일 좋아!”
맑고 푸른 하늘은 한없이 높았어요.
"어쩐지 이번에는 잘 될 것 같은데!"
조나단은 바다를 바라보며 곧장 몸을 날렸어요.
(p.24)
"드디어 해 냈어!"
조나단은 부드러운 바람을 타고 날아 올랐어요.
깃털처럼 가볍게 가볍게! 구름처럼 높이 높이!
높이 올라갈수록 멀리 보였어요.
(p.28)
아무도 조나단을 반겨 주지 않았어요.
“갈매기에게 모험은 필요 없다!
제멋대로 나는 갈매기는 무리를 떠나야 해!”
“제 얘기 좀 들어 보세요. 우리도…….”
“듣기 싫다니까!”
모두 콧방귀를 뀌며 돌아서 버렸지요.
(p.29~30)
외톨이 조나단은 하늘만 바라보았어요.
둥실둥실 흰 구름이 따라오라 손짓했어요.
살랑살랑 바람도 날개를 간질였지요.
마침내 조나단은 힘차게 날개를 펼쳤어요.
"언젠가는 꼭 알게 해 주겠어. 꼭!"
조나단은 하늘 속으로 빨려들 듯 날아갔어요.
그리고 넓고 넓은 하늘을 날고 또 날았답니다.
(p.31~32)
부슬비 내리는 안개 자욱한 아침,
갈매기들은 추위와 비를 피해 부두의 구석진 곳을 종종거리고 있어요.
하지만 저길 좀 보세요.
구름 위,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날고 있는 새를요.
꿈을 이룬 우리의 친구, 바로 조나단이랍니다!
저자 소개
원작 리처드 바크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어요. 하늘을 날고픈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공군에 입대했지요. 그리고 소원대로 마음껏 하늘을 날며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많은 생각을 했대요. 그러한 생각을 담은 작품이 [갈매기 조나단]의 원작 [갈매기의 꿈]입니다. 지금도 아내와 함께 구름 속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을 거예요.
글 전우경
문예창작학을 공부하고 잡지와 사보 만드는 일을 했어요. 지금은 어린이들의 맑은 동심을 사랑하는 "동화랑"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지요. 쓴 책으로는 [빨간머리 앤의 크리스마스 선물] [눈물 찍! 콧물 찍! 호랑이] [며느리 방귀는 천둥 방귀] 등이 있답니다.
그림 한재홍
창작·전래·위인·신화 등 많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티없이 맑은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일이 참 행복하시대요. 그린 책으로는 [수탉과 여우] [찰리 채플린] [메두사를 무찌른 페르세우스] 등이 있어요.

작가 소개

리처드 바크 지음

리처드 바크 1936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출생. 롱비치 주립대학에 입학했으나 퇴학당한 뒤, 1957년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됨. 1958년 스물두 살에 자유기고가가 되어 비행잡지사의 편집부에 근무함. 베를린의 위기로 공군에 재소집되어 프랑스에서 1년 간 복무. 군에서 재대하여 상업비행기 조종사로 일하면서 프랑스 소설가 생택쥐베리처럼 3천 시간 이상의 비행기록을 세움. 1963년 처녀작 를 발표하여 소설가로 데뷔함. 1966년 두 번째 작품 을 발표. 1970년 밤바닷가를 산책하던 중에 이상한 소리를 듣고 강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는 세 번째 작품<갈매기의 꿈 : Jonathan Livingston Seagull>을 집필했으나 18군데의 출판사로부터 출판을 거절당함. 그러나 미국 서부 해안의 젊은 세대들이 손으로 베껴 써 가면서 이 작품을 돌려 읽기 시작하여 일반인들에게로 널리 퍼짐. 1970년 뉴욕 맥밀란 출판사에서 초판이 정식 출간된 귀 5년 만에 미국에서만 7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언어로 번역 출간됨. 성직자들은 신의 영역에 도정하는 ‘오만의 죄로 가득한 작품’이라고 비난했지만,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를 앞지름. 리처드 바크의 메시지는 의존보다는 자유를, 기존 질서에의 순응보다는 진정한 삶을 향한 껍질깨기를, 소수의 선택된 자만이 아니라 인간 모두가 위대한 가능성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다는 깨달음의 메시지를 담고 있음. 리처드 바크의 다른 작품 : <환상 : Illusions> <소울메이트 : A Bridge Across Forever> <하나 : One>등이 있으며, 최신작 <폭풍 속의 구조 : Rescue Ferrets at Sea> <천국을 나는 비행기 : Air Ferrets Aloft>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 : Writer Ferrets> <언덕 위의 푸른 목장 : Rancher Ferrets on the Range>를 발표함.

전우경 옮김

전우경 – 문예창작학을 전공하고 잡지와 사보 만드는 일을 했어요. 현재는 어린이들의 맑은 동심을 사랑하는 "동화랑"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지요. 쓴 책으로는「빨간머리 앤의 크리스마스 선물」「눈물 찍! 콧물 찍! 호랑이」「며느리 방귀는 천둥 방귀」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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