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지음 김대우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1998년 8월 5일 | ISBN 9788987976051

사양 변형판 148x210 · 266쪽 | 가격 7,500원

분야 국내소설

책소개

안온한 삶을 살아가던 30대 주부와 그녀의 동생의 약혼자와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불륜을 소재로 했음에도 탄탄한 구조와 간결한 문체로 연애소설의 일정한 격조를 보여주고 있다. 도발적인 제목과 함께 동생의 약혼자인 연하의 남자와의 사랑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은 최근 드라마 등에서 자주 보여지고 있는 기혼자와 미혼자, 연상의 여자와 연하의 남자 등 “금기 깬 사랑”의 결정판이라 할만 하다.
특히 이 소설은 평범한 가정주부의 일상의 심리, 남편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기까지의 갈등, 그 이후의 변화 등에 대한 영상을 대하는 듯한 묘사는 애정물임에도 시종 긴장과 속도감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
“낮 열두 시인데 …아무런 할 일도 없고…누구 하나 만날 사람도 …갈 곳도 없는…그런 사람이 되어 있다. 왜, 어디서부터 이렇게 차이가 벌어졌을까? 남편이 일할 동안 자신은 베짱이처럼 놀며 노래만 불렀다는건가.”
이 순간 남자에게서 전화가 오고, 여자는 받아들이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불륜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사랑의 본질”에 관한 규명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회화적 문체로 “사랑의 본질”을 격조있게 조명
“가정을 가진 30대 여자와 그 여자 동생 약혼자”와의 사랑은 금지된 사랑일까? 사랑 없는 관계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면서도 부부라는 이유로 함께 살아야 할까? “결혼”이라는 관습으로부터 벗어난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이처럼 사회의 잣대로는 부도덕한 문제를 다루면서 작가는 주인공의 윤리적 갈등과 사랑의 욕망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내면심리 묘사를 끌어내고 있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안타까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두 남녀의 이미지는 그래서 더욱 가슴절이는 “사랑의 속성”을 아프게 드러내보인다.
이 작품은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작가의 회화적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공항에서의 첫 만남에서, 서현 집의 공허한 분위기 묘사, 비원이 보이는 초라한 다락방에서의 첫 정사, 준일과 서현의 무미건조한 습관적인 정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섬세한 공간묘사과 내면심리 묘사는 섣부른 연애 소설이 도달할 수 없는 일정한 격조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소설은 사랑의 순간으로 치닫는 두 연인의 찰나적인 상황 묘사가 돋보이는 “사랑의 존재론적 의미”를 진지하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작가 김대우에 대하여
1962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수학했다. 많은 영화 시나리오를 썼으며 현재는 시나리오와 소설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비만의 도서관, 민음사, 1997」이 있다.
소설 “정사”는 그의 두 번째 전작 장편으로 그만의 섬세하고 간결한 문체로 30대 유부녀와 그녀 동생의 약혼자와의 “금지된 사랑”을 격조있게 풀어냈다.안온한 삶을 살아가던 30대 주부와 그녀의 동생의 약혼자와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불륜을 소재로 했음에도 탄탄한 구조와 간결한 문체로 연애소설의 일정한 격조를 보여주고 있다. 도발적인 제목과 함께 동생의 약혼자인 연하의 남자와의 사랑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은 최근 드라마 등에서 자주 보여지고 있는 기혼자와 미혼자, 연상의 여자와 연하의 남자 등 “금기 깬 사랑”의 결정판이라 할만 하다.
특히 이 소설은 평범한 가정주부의 일상의 심리, 남편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기까지의 갈등, 그 이후의 변화 등에 대한 영상을 대하는 듯한 묘사는 애정물임에도 시종 긴장과 속도감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
“낮 열두 시인데 …아무런 할 일도 없고…누구 하나 만날 사람도 …갈 곳도 없는…그런 사람이 되어 있다. 왜, 어디서부터 이렇게 차이가 벌어졌을까? 남편이 일할 동안 자신은 베짱이처럼 놀며 노래만 불렀다는건가.”
이 순간 남자에게서 전화가 오고, 여자는 받아들이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불륜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사랑의 본질”에 관한 규명을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회화적 문체로 “사랑의 본질”을 격조있게 조명
“가정을 가진 30대 여자와 그 여자 동생 약혼자”와의 사랑은 금지된 사랑일까? 사랑 없는 관계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면서도 부부라는 이유로 함께 살아야 할까? “결혼”이라는 관습으로부터 벗어난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이처럼 사회의 잣대로는 부도덕한 문제를 다루면서 작가는 주인공의 윤리적 갈등과 사랑의 욕망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내면심리 묘사를 끌어내고 있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안타까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두 남녀의 이미지는 그래서 더욱 가슴절이는 “사랑의 속성”을 아프게 드러내보인다.
이 작품은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작가의 회화적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공항에서의 첫 만남에서, 서현 집의 공허한 분위기 묘사, 비원이 보이는 초라한 다락방에서의 첫 정사, 준일과 서현의 무미건조한 습관적인 정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섬세한 공간묘사과 내면심리 묘사는 섣부른 연애 소설이 도달할 수 없는 일정한 격조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소설은 사랑의 순간으로 치닫는 두 연인의 찰나적인 상황 묘사가 돋보이는 “사랑의 존재론적 의미”를 진지하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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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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