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사람이다

지음 이영재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01년 3월 1일 | ISBN 8987976602

사양 변형판 148x210 · 272쪽 | 가격 15,000원

분야 비소설

책소개

평소 의복이 신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식하고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직 우리 사회의 의복 선택 기준은 건강보다는 멋, 즉 미적인 면과 품위, 유행에 대한 고려가 건강보다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옷에서 멋과 품위를 도외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굳이 건강에 좋지 않은 옷을 입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건강 문제는 이제 사람의 생활과 관련된 모든 생산 활동에서 최우선적인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더구나 옷은 사람이 생활을 해나가는데 필요한 3대 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이다. 그럴진대 옷이 몸에 무리를 주고 불편을 준다면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몸을 위한 옷,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적합하게 설계된 옷이 미래의 소비 패턴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이전부터 점쳐져왔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의복 생산 구조로 보았을 때 인체의 건강을 고려한 옷이 전반적인 소비 패턴으로 정착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게 현실이다.
우선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인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옷을 만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어떤 옷이 인체에 적합한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디자이너는 미적인 안목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옷을 입을 때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한지를 아는 것 또한 더없이 중요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체와 옷의 상관 관계를 밝힌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옷은 사람이다](은행나무 간)가 바로 그것. 이 책에서는 시종 사람의 체형, 체질, 직업, 환경 여건에 따라 옷을 달리 만들고 입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의 옷과 관련한 해박한 지식과 인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와 옷의 연관성, 옷의 미학, 소재와 색상, 인체 공학, 올바른 착장법 등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옷 만드는 일을 하는 전문가에서부터 옷을 소비하는 일반인까지 일독을 권장해 볼만한 유익한 내용들이다.
이 책을 쓴 이영재 씨는 30년간 맞춤 신사복을 만드는 일에 전념해온 디자이너이다. 부산 당코리 테일러 대표로 있는 저자가 몸을 위한 옷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경위는 공교롭게도 건강 때문이다. 멋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옷은 없을까, 옷을 입어도 입지 않은 듯 자유롭고 품격을 높여 주며, 옷으로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인체에 대한 연구이다. 몸을 위한 옷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인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착수한 인체에 대한 연구로 이제는 전문가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추었다. 인체에 대한 공부를 해나가는 동안 저자는 어떤 신사복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게 되었다. 인간이 흙과 물, 공기로 빚어졌듯 천이라는 소재 역시 물과 공기로 구성된다. 의복의 소재는 주로 섬유를 주체로 하여 만들어지지만 물과 공기를 그 안에 머금고 있는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구조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육체에 정신 내지는 혼이 깃들여야 비로소 인간일 수 있다면, 옷 또한 천이란 소재와 물, 공기의 조합에 디자이너의 혼과 정성이 깃들 때 진정으로 좋은 옷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연구를 하는 동안 사람마다 인체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한 사람도 똑 같은 체형·체질이 없는 만큼 신장, 팔 다리 길이, 허리 굵기, 가슴둘레, 목선만을 재 옷을 만드는 것은 분명 모순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나이, 체형, 체질, 직업, 환경, 기후 등에 따라 옷을 만들 때의 고려 사항이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뼈·근육·피부·털의 특성에 따라, 또는 목·가슴과 등·허리와 배·팔·엉덩이와 성기·다리와 가랑이·손과 발 부분의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소재, 다른 모양의 옷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옷은 사람의 역사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옷을 입기 시작하여 옷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어머니의 태에서 분리되는 순간부터 배냇저고리를 입는 우리 인간은 성장함에 따라 그에 맞는 옷을 바꾸어 입게 된다. 긴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는 수의를 입는 것이 사람의 일생이다. 옷으로 시작하여 옷으로 끝을 맺는 것이 삶의 순리인 만큼 “옷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은 더없이 자연스러운 것이라 하겠다.”
인체를 모르고서는 도저히 좋은 옷을 만들 수 없다는 결론과 함께 쓰게 된 이 책은 애초의 목적의식에 부합하는 성취를 이루고 있다. 옷을 만드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개개인들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선택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도 옷의 미학, 좋은 소재, 옷의 바른 착용에 대해서도 풍부한 상식을 전해주는 책이다.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는 “신사복 입는 법과 소품”은 때와 장소에 맞는 액세서리 선택법과 구두, 드레스 셔츠, 넥타이, 양말, 모자, 속옷, 재킷 등의 착용법을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누가 종교를 물으면 양복교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30여 년간 “맞춤 양복”을 만드는 한 가지 일에 전념해왔다. 그가 대표로 있는 부산 는 정·재계, 문화계의 유명 인사들이 단골 고객으로 드나드는 국내 제일의 맞춤 양복 명가로 알려져 있다. 2001년 3월 13일 밤 12시 20분부터 KBS2 TV에서 저자의 Life story 를 방영할 예정으로 있으며, 2001년 3월 7일 저녁 6시에는 호텔 롯데 부산 3층 크리스탈룸에서 출판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그간 한국 양복 입국 100주년 기념 패션쇼 및 전시회, 각국 넥타이 전시회, 예복 패션쇼 및 전시회, 부산 국제영화제 초청 패션쇼 등 신사복 디자이너로서는 드물게 매년 패션쇼를 개최해 옷의 미학과 의식에 맞는 착장 규정을 알려왔다. 그는 옷을 만들 때 그 사람의 팔 길이와 다리 길이만으로 재단하지 않는다. 나이, 체형, 체질, 직업 환경까지도 고려 사항으로 넣을 만큼 남다른 장인 정신을 갖추었으며 늘 진지한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동길 교수(전 연세대 교수)가 양복에 관한 박사와 석학이 있다면 이영재 씨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할 만큼 열정과 실력을 두루 갖춘 맞춤 양복 전문인이다.
부산복식디자인협회·양복협회 회장 및 국제기능올림픽(양복 부문) 출제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당코리 테일러 대표이자 디자이너이며, 남성복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신사복 미학』이 있다.

작가 소개

이영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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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서평
옷 잘 입어야 성공? .. 신사복 디자이너가 펴낸 `옷은 사람이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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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URL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1031466781&in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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