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으로 나를 경영하라
내 몸과 마음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자 꿈꾸는 이들을 위한 본격 웰빙 프로그램.여기에는 미국의 저명한 라이프 코치 탤렌 마이데너가 수많은 사람들을 웰빙으로 이끌어주며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총 10가지로 집약해 엮은 생활실천 과제들이 담겨 있다.이 책은 자신이 발 딛고 선 이 땅 위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 세상이 떠들어대는 성공이 아닌 나만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꼼꼼한 실천 지침서이다.
▶“웰빙? 그거 잘 먹고 잘 살자는 거 아냐?”
지난 2003년을 사로잡은 최고의 화두는 단연 ‘웰빙’(well-being)이었다. 웰빙은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거대한 트렌드가 되어 무한경쟁에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대안을 제시해주었다. 그런가 하면 이제 앞만 보고 질주하던 삶의 속도를 한발 늦추고 나를 돌아보자는 뜻의 ‘다운쉬프트’(downshift)가 웰빙과 함께 또 다른 대안적 삶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 모두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부추기는 경쟁과 속도에서 한발 비켜나, 잊혀졌던 자아와 여유를 되찾고자 하는 절박한 몸부림일 터이다.
웰빙 트렌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좀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공통된 욕망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숨 가쁘게 달려온 한국 사회가 삶의 질에 눈을 떠 새로운 문화 패턴을 만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웰빙은 그 본래의 뜻과는 달리, 고소득층의 사치스런 소비행태로 왜곡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상자에 1000만 원이 넘는 전통차, 무소의 꼬리털로 만든 수십만 원짜리 머리빗이 ‘웰빙 상품’으로 둔갑하여 소위 ‘웰빙족’의 모범적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필수조건인양 선전되고 있다. 이를테면, 가진 자들의 변덕스런 기호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의 소비문화인 셈이다.
하지만 끼니마다 유기농을 먹고, 저녁마다 요가를 하고, 주말마다 온천을 다니는 게 웰빙이 아니다. 웰빙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무엇을 쓰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다. 웰빙은 어떻게 사느냐에 관한, 다분히 철학적인 코드다. 웰빙은 말 그대로 존재(being)의 안녕이자 완성이다. 자기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이다. 몸과 마음이 행복한 삶이다. 아무리 살이 흘러 넘쳐도, 나만 아무렇지 않으면 헬스장에 갈 필요가 없다. 일하는 게 좋으면 밥 먹듯이 야근해도 상관없다. 단, 일 자체가 당신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 성공은 오직 한 가지, 내 마음대로 사는 것!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성공이란 자기 부인이었다. 저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다잡고, 미끄러져 나가는 마음을 비끄러매야 했다. 역설적이게도, 성공이라는 필생의 목적을 위해 자신의 모든 욕망을 억누르고 미루어야 했다. 현재는 불완전하지만, 미래는 완벽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서. 하지만 웰빙은 그 반대다. 현재는 완벽한 것이다. 그렇게 이를 악 물고 몸부림쳐야 한다면, 그것은 이미 성공이 아니다. 세상에 성공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바로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꿈꾸는 대로 사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웰빙을 포기할 필요도 없고, 웰빙을 위해 성공을 접을 이유도 없다. 성공과 웰빙은 대립항이 아니다. 성공이 웰빙이고, 웰빙이 성공이다.
[웰빙으로 나를 경영하라]는 내 몸과 마음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자 꿈꾸는 이들을 위한 본격 웰빙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미국의 저명한 라이프 코치 탤렌 마이데너가 수많은 사람들을 웰빙으로 이끌어주며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총 10가지로 집약해 엮은 생활실천 과제들이 담겨 있다. 스스로도 “아침마다 출근할 때면 버스에 치여 회사 대신 병원에 실려 갔으면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던” 저자 또한 이 웰빙 프로그램으로 새 삶을 얻은 산 증인이다. 모든 것을 작파하고 핀드혼이나 플럼 빌리지 같은 웰빙 파라다이스로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유감스럽지만 이 책에서 원하는 해답을 얻을 수 없다. 이 책은 자신이 발 딛고 선 이 땅 위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 세상이 떠들어대는 성공이 아닌 나만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꼼꼼한 실천 지침서이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당장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생활지침을 10개씩 담고 있다. 저자는 공간, 시간, 돈, 인간관계 그리고 자기관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과 삶을 구석구석 촘촘히 훑으며 생활 속의 웰빙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제안들을 제시한다. 웰빙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이 책에 소개된 지침들은 무엇 하나 특별할 것이 없다. 당신의 삶을 웰빙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떨어진 소매 단추를 달고, 사무실 책상을 치우고, 마사지를 받아라! 이렇듯 작지만 하나씩 당신의 기운을 축내는 것들을 쓸어내고 힘을 북돋아주는 즐거운 일들로 인생을 채워나간다면, 당신은 어느덧 꿈꾸던 삶에 닿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탤렌 마이데너의 특별한 웰빙 제안!
-기분 좋은 습관 열 가지를 만들어 날마다 실천하자.
-싫다고? 그럼 ‘노’라고 말하자.
-한 달 동안 지갑 문을 달아걸자.
-무슨 일을 하든 시간을 반으로 줄이자.
-하루에 다섯 명씩 감사 편지를 보내자.
-다른 사람한테 일 맡기는 법을 배우자.
-내 안에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칭찬을 하기보다는 인정을 해주자.
-You First – 당신 자신을 일순위에 놓아라.
-이루고 싶은 소망을 매일 열다섯 번씩 종이에 쓰자.
<목차>
1장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자
2장 치우고, 비우고, 버리자
3장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자
4장 시간이 없을 때 시간을 만들자
5장 남는 건 사람이다
6장 사랑하는 일을 하자
7장 일?열심히 하지 말고, 똑똑하게 하자
8장 삶의 질을 높이는 웰빙 커뮤니케이션
9장 최고의 자산은 바로 당신 – 자신을 왕처럼 받들자!
10장 성공이 저절로 내 품에 굴러들게 하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웰빙(well-being)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런 추세에 따라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무공해 음식을 먹고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고 주말마다 온천여행을 떠난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웰빙 강좌가 인기다. 방송과 책으로 화제가 됐던 ‘새집 증후군’도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추세를 가속했다. 한국에서 웰빙은 한 통에 1000만원이 넘는 전통차, 무소의 꼬리털로 만든 수십만원짜리 머리빗 등 상품으로 둔갑해 마치 이것이 웰빙족의 모범적인 생활 패턴을 위한 필수조건인 양 선전되고 있다. 이렇게 가진 자들의 변덕스러운 기호를 위한 소비문화가 웰빙은 아니다.
전 맨해튼은행 부사장이자 현재는 라이프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탤렌 마이데너는 ‘웰빙으로 나를 경영하라’(은행나무)를 통해 물질적인 웰빙이 아닌 정신적인 웰빙 방법을 제시한다. 웰빙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무엇을 쓰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다. 웰빙은 어떻게 사느냐에 관한 다분히 철학적인 코드다. 웰빙은 말 그대로 존재의 안녕이자 완성이다. 자신이 만족하는 삶인 것이다.
저자는 한때 유명한 은행의 잘 나가는 중역으로 높은 연봉과 출세가 보장된 자리에 있었지만 아침마다 출근할 때면 버스에 치여 병원에 실려가는 상상을 했다. 그런 그가 라이프 코치를 만나 삶을 통째로 바꿨다. 그 결과 성공을 위해 웰빙을 포기할 필요도 없고 웰빙을 위해 성공을 접을 이유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성공이 웰빙이고 웰빙이 성공인 것이다.
기분 좋은 습관 열 가지를 만들어 날마다 실천하자. 싫으면 싫다고 말하자, 한 달 동안 지갑을 열지 말자, 무슨 일을 하든 시간을 반으로 줄이자, 내 안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 귀기울이자 등 저자가 제안하는 실천사항은 밋밋해 보이지만 웰빙이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작은 사항들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덧 꿈꾸던 삶에 닿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나 모든 것을 내던지고 명상센터 같은 웰빙 파라다이스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2004년 2월 20일 금요일
이점석 / 전자/IT/스포츠신문
몸과 마음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본격적인 웰빙 프 로그램 안내서. 공간, 시간, 돈, 인간관계, 자기관리 등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2004년 2월 20일 금요일
/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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