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적자의 신화는 영원히 계속된다!

영원한 수업

나의 아버지에게 배운 경영의 모든 것

지음 성래은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23년 6월 1일 | ISBN 9791167372901

사양 변형판 135x205 · 232쪽 | 가격 17,000원

분야 경제,경영/자기계발

책소개

“제로 적자의 신화는 영원히 계속된다!”

 노스페이스 코리아,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의 ‘상생과 지속성장’ 창업정신을 잇는

성래은 부회장의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 《영원한 수업》 출간!

 

1974년 창업하여 당시에는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아웃도어 시장을 연 영원무역. 대중에게는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내실 있는 회사, 1980년 업계 최초로 해외투자에 나서 현재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로,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에 9만 명의 직원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현지화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 책은 정도를 지키며 사람을 우선시하는 경영철학을 50여 년 가까이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영원무역 창업자 성기학 회장과, 그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현재 영원무역의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대표이사이자 영원무역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성래은 부회장의 생생한 경영 수업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이자 경영 멘토인 성 회장 바로 곁에서 어려서부터 배우고 체득한 경영인의 태도와 경영의 본질, 그리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영원무역에 입사한 성 부회장이 21년째 생산 현장에서 직접 뛰며 경험한 일화와 소회 등을 담았다.

“근면성실을 중시하고 날마다 새롭게”

경근일신(敬勤日新)의 저력으로 일군 한국 아웃도어 대표 기업

 

성기학 회장은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했을 정도로 산을 좋아했다. 1970년대 초반, 설악산 등반을 하던 성 회장은 구스다운 재킷을 입은 일본인과 만나면서, 기능성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시장에 대한 전망을 확신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등산복이라 부를 만한 스포츠웨어가 없던 시절이었다. 그의 확신과 전망이 지금의 영원무역을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영원무역을 창업하고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성기학 회장의 경영철학 중 가장 바탕에 있는 건 ‘경근일신(敬勤日新)’ 정신이다. ‘경근일신’은 창녕 성씨 고택에 있는 경근당과 일신당의 가르침으로, ‘근면성실을 중시하고 날마다 새롭게 하라’는 뜻이다. 실제로 성 회장은 항상 열심히, 매일 매일을 한결같이 새로운 다짐으로 일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란 성 부회장 또한 회사의 심부름꾼이라는 마음으로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신속하게 챙기고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

정직과 준법정신, 신뢰와 상생의 50년

 

회사 경영을 위한 성기학 회장의 첫 번째 가르침은 정직과 준법정신이었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은 항상 정직해야 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회사를 잘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경영 방법이라고 수시로 강조했다. 준법경영을 위해 성기학 회장은 작은 것 하나부터 개인과 회사를 철저히 구별했다.

영원무역에는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이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까지 기간은 길어야 사흘. 어떤 천재지변에도 사흘 안에 수습을 끝낼 것. 대표이사는 절대로 느긋하고 한가할 수 없고 한가해서도 안 된다는 게 성기학 회장의 생각이다. 또한 회사 일에 모든 걸 쏟되, 절대로 앞서 미리 걱정하지 않았다.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는 현재의 경영 상황에서 장기 플랜을 세우느라 시간을 쓰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할 것을 항상 강조했다.

 “크던 작던 어떤 도랑에도 절대 빠질 수 없다는 각오로 도랑을 뛰어넘을 준비를 항상 해라. 그것도 넉넉하게. 그 아래 어떤 오물이 있을지 모르는 도랑에 빠지는 건 게으른 바보나 하는 짓이다. 사력을 다해라. 사력을 다했다고 죽은 사람 못 봤다.”_p.107

섬유업은 반도체나 IT에 비해 대중의 주목을 덜 받는 사업이다. ‘사양산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는 게 성기학 회장의 지론이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의식주 중 하나인데 어떻게 사양산업이 되겠는가?’ 그는 시장이 사라지지 않을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면서 이쪽저쪽 곁눈질하며 다른 시장을 넘보는 걸 달가워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큰 우물이 있으니 그 우물을 더 깊게 파서 깨끗하고 신선한 물이 넘치도록 하는 게 바로 우리의 일이라는 것.

“넌 공장집 딸이다.”

창업자 곁에서, 현장에서, 몸으로 배우고 체득한 경영의 모든 것

 

“넌 공장집 딸이다.”

성래은 부회장은 어릴 때부터 ‘공장집 딸’이라는 호칭에 친숙했고,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버지를 따라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어울리며 지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과의 공감을 최우선으로 삼으라는 아버지의 깊은 뜻이었다. 성 부회장에게 이는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늘 명심해야 하는 지침이 되었다.

특히 현장과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아버지 뜻에 따라 초등학교 졸업 후 떠난 미국 유학 중에도 방학 동안 영원무역의 파트너사 제품 검수 창고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현장을 익혔다. 또한 언어가 서툴러 고군분투하면서도 전 세계에서 모인 인재들과 경쟁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때마다 상을 받았다. 귀국 후에는 주저하지 않고 영원무역에 입사해 21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버지 곁에서 함께 해왔다.

그는 2세 경영인이라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이 무색할 만큼 창업자이자 아버지가 일군 회사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회사 일에 매진하고 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자신의 경영철학을 실현하는 성기학 회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자랐기에 아버지를 따라 회사를 더 성장시키는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다. 책에서 그는 대표이사라는 자리는 외롭고 고독한 자리이며, 한시도 한눈 팔 수 없기에 책임감의 무게가 매우 크다고 고백한다. 또한 대표이사에게 ‘나’라는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회사의 임직원과 주주, 고객을 위해 24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장님, 아버지, 스승, 롤모델

영원의 영원한 항해를 위해

 

성래은 부회장에게 성기학 회장은 아버지이자 스승이며 롤모델이다. 칠십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성기학 회장은 1년에 반 이상 해외출장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다. 성래은 부회장 역시 분 단위로 국내외 임직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전 세계 공장의 현황을 직접 챙긴다.

 많은 사람들이 종종 내게 묻는다. 아버지가 창업한 회사에 들어와 대표이사가 된 지금까지 아버지에게 받은 ‘경영수업’ 중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가르침이 무엇이냐고. 그럴 때면 조용한 주말 밤 아버지와 영수증을 분류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 심부름을 하던 시기부터 ‘체험학습’을 통해 터득한 “회사 돈은 회사 돈, 내 돈은 내 돈”이라는 수업이라고. _p.78~79

그는 아버지 성기학 회장과의 어린 시절 일화를 책 곳곳에서 소개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포부과 꿈을 전한다. 전문 경영과 소유 경영의 장단점을 정확히 짚어가며 미래의 영원을 이끌어갈 인재상과, 성기학 회장이 키워온 유산을 보다 확장시켜 나갈 자신만의 비전도 제시한다.

 영원의 항해는 영원히 계속돼야 하고, 영원은 영원히 발전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영원호를 목적지까지 이끌어야 하는 선장이다._p.8

창업 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회사의 특별한 비결은 무엇일까? 사람과 일을 존중하고 기업이 사회에 다해야 할 책임을 일관성 있게 경영에 반영하는 것. 영원무역의 창업자 성기학 회장이 50여 년간 회사를 성장시킨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한 기업의 창업자가 지켜온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한 기업이 성장해온 길과 미래의 가능성을 예측해보는 동시에 오랜 시간 경영인으로 살아온 아버지에 대한 딸의 진심 어린 존경과 헌사를 담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나의 스승, 나의 멘토, 나의 아버지 _6

1부 공장집 딸
아빠를 닮은 손 _16 | 영원에서 40년 _20 | 대표라는 자리의 무게 _23 | 대표이사에게 ‘나’는 없다 _27 | 나는 공장집 딸 _31 | 모성애와 기업경영 _34 | 내가 있어야 할 자리 _39 | 대표이사의 하루 _45 | 내가 일하는 순서 _51 | 주주 이해하기 _58 | 아버지 그리고 회장님 _62 | 만일을 대비한다는 것 _67

2부 경영보다 앞선 경험
꼬마 심부름꾼 _74 | 영수증으로 배운 공사 구분 _77 | 아버지를 닮고 싶은 이유 _80 | 설악산과 특별한 인연 _83 | 공포와 두려움이 내게 가르친 것 _87 | 아버지와 카메라 _93 | 두 번의 올림픽, 관객에서 파트너로 _98 | 도랑을 건너는 법 _104 | 세상을 향한 첫걸음 _108 | 나를 성장시킨 여름 _115 | 나의 선택, 부모님의 결정 _119 | 한계를 뛰어넘어 얻은 것 _124 | 영예로운 상이 내게 준 위로 _129 | 그날의 공항, 현재의 공항 _136 | 경험이 쌓여 경영으로 _141 | 경영의 밑거름, 읽고 쓰는 훈련 _144 | 신앙이 내게 준 것 _150 | 누군가를 바꿀 작은 불빛 _156 | 제품 검수 창고에서의 인턴십 _160 | 파리의 눈물 젖은 빵 _164 | 출장의 목적 _169

3부 영원이 남겨야 할 영원한 유산
영원무역 인재상 _176 | 영원의 레거시(legacy), 영원한 레거시 _182 | 내 뒤에 아버지가 계신다는 믿음 _189 | 돈에 대한 가치관 _193 | 미래보다 현재에 충실할 것 _199 | YPO멤버가 되기까지 _205 | 더 깊고 넓은 우물을 위해 _214 | 어여쁜 인사, 어여쁜 마음 _219

마치며
영원의 영원한 항해를 위하여 _224

작가 소개

성래은 지음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

미국의 페이스쿨(Fay School)과 초우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을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였다.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해서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로, 2022년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한국본부 이사, 아시아재단 한국지부(The Asia Foundation Korea) 이사, 한국의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최고경영자들의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인 Young Presidents’ Organization(YPO) International의 정회원이자 YPO Pan Asia Chapter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립발레단 후원회 부회장, 젊은 경영인들의 국립중앙박물관회 후원 모임인 YFM(Young Friends of the Museum)의 일원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2021년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 경영으로 노스페이스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에 우수제품을 공급하고, 섬유패션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싱가포르에 CVC를 설립해 친환경 기술과 소재, 자동화 기술 기업 및 브랜드에 투자하는 등 차세대 미래지향적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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