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ITNESS

135 Years of War, Crisis and News i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지음 SFCC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06년 5월 29일 | ISBN 9788956601557

사양 변형판 148x210 · 458쪽 | 가격 20,000원

분야 비소설

책소개

ON THE FRONT LINE OF KOREAN HISTORY

This book follows the long journey of correspondents who have passed through Korea.

Since the first of them, photographer Felice Beato, arrived in 1871 with American troops invading Kangwha Island, foreign journalists have puzzled over this land, as complicated and fascinating now as 135 years ago.

Famed author Jack London grappled with a blind horse. War reporters lived and died in sweltering heat and icy cold recording the horrors of the Korean War. Correspondents covered revolt and blloodshed in Gwangju, endured hours in the KCIA’s dreaded interrogation center, and witnessed and assassination.

These and many more episodes, chronicled here, reflect the violence — and vitality — of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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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이 회고하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을 거쳐가거나 한국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전 현직 외신기자들의 한국 취재 경험담을 담은 책이 나왔다.

서울외신기자클럽(회장: 이수완)이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KOREA WITNESS》에는 약 60명의 구미계 및 동양계 전현직 외신기자들이 한국을 취재하며 느낀 어려움과 즐거움을 회고하는 글이 실려있다. 이 글들에는 그들이 한국과 한국인들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잘 나타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처음 한국이 미국의 신문에 등장한 것은 예상보다 빠른 약 100년 전으로 “한국” 근해에서 잡힌 “인어”에 대한 뉴스였다. 선원들이 그것을 발견했을 때, 그 생물체는 한 손에 거울을, 다른 손에는 빗을 들고 있었으며, ‘거칠고 익숙하지 않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고 한다.

신화적이고 야생적인 상상력으로 점철된 시기를 지나 외신기자들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와 그곳에 사는 비극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역사를 지닌 사람들을 알기 위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1세기 전 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신기자는 국적불명의 Felice Beato라는 사진기자다. Beato 기자는 미국, 아시아 함대를 따라 한국에 들어와 한국인에겐 신미양요로 알려진 1871년 강화도 전투를 취재했다. 이책에는 Beato 기자의 사진 등 19세기 말 취재한 외신기자의 희귀한 사진이 실려 있다.

이 책에는 또한 한국전쟁,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 광주사태 등을 취재한 기자들의 생생한 회고가 담겨 있다. 1919년에 일어난 독립운동인 3.1 운동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도 외신기자들이었다. 그들은 한국전쟁 당시 찌는 듯한 더위와 뼈까지 얼리는 추위와 싸우며 일했고, 전 세계에 전쟁 중에 양측의 군사들에 의해 죽어간 난민들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의 매체들이 군사정권에 의해 억압당하는 동안, 외신기자들은 항쟁의 도시 광주에서 1980년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취재했고, 민주주의로 향하는 남한 국민들의 힘들고 어려운 모습을 전 세계로 보냈다.

이들 외신기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자신들의 일과 이 나라에 대해, 그리고 이 땅의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어떠한 마음으로 이 땅과 사람들을 취재했는가? 수십 년을 지나오며 이 “외부인”들의 눈에 비친 남한의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Korea Witness》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은 60여 명의 전 현직 기자들의 기사문을 모아 이 책을 엮었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의 50주년(2006년 6월 2일)을 기념하여 발행한 이 책에는 구미계 전직 기자 의 돈 오버도퍼, 의 리처드 할로란, 의 샘 제임슨, 지의 브래들리 마틴, 의 조망구노, 독일 TV 기자 쥬르겐 힌쯔페터 등의 글이 실려 있다. 그 외 중국계, 일본계 기자들의 기사도 실려 있어 흥미롭다.

한국계 전직 외신기자로는 AP 통신의 황경춘, 신호철, 지의 심재훈, 로이터 통신의 김명식, 의 지정남 기자 등이 기고했다. 이들 은퇴한 한국계 기자들은 독재정권 시절 구 안기부 “남영동 호텔”에 잡혀 가는 등, 한국인으로서 외신기자로 일하는 어려움과 자부심을 담담히 회고하고 있다.

현직 기자로는 로이터의 이수완, 의 이병종, CNN의 손재애 기자 등의 글이 실려 있다.

또한 지금은 고인이 된 한국전 종군기자들 중에의 마가렛 히긴스,의 루이스 헤렌, AP 통신의 신화봉, 타임지의 프랭크 기브니 기자 등의 글이 실려있다.

과서울 특파원을 지낸 돈 컥(Donald Kirk) 기자와 현서울 특파원인 최상훈 기자가 이 책의 편집을 맡았다. 컥 기자는 김대중 정권 대북 비자금 송금 등 한국 취재 경험을 회고하는 글을, 최 기자는 퓰리처상을 받은 노근리 취재 뒷 이야기를 담은 글을 기고했다.

끝으로 서울외신기자클럽은 이 책을 한국전쟁을 취재하며 사망한 23명의 종군외신기자들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이들 23명의 명단에는 5명의 중국 신화통신 기자들의 이름이 나온다. 중국계 외신기자들은 이들 5명의 종군 사망기자 명단이 외부에 공개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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