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 추앙의 시대를 해부하는 통렬하고 대담한 사랑의 서사

인 더 메가처치

원제 イン・ザ・メガチャーチ

지음 아사이 료 | 옮김 송태욱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26년 7월 24일 | ISBN 9791167376749

사양 변형판 128x188 · 544쪽 | 가격 19,800원

분야 해외소설

수상/선정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

책소개

2026 일본 서점대상 1
이기호 · 이희주 추천!

동시대 일본문학의 아이콘, 아사이 료의 새로운 정점
추앙의 시대를 해부하는 통렬하고 대담한 사랑의 서사

2026 상반기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 일본 누적 판매 50만 부 돌파
9회 미라이야 소설대상 · 2그 책, 읽었어요?’ 대상 수상작

 

《누구》 《정욕》 《생식기》 등 매번 독보적인 화제작을 발표해온 동시대 일본문학의 아이콘, 아사이 료가 “무시무시한 세계”를 품은 신작 《인 더 메가처치》로 돌아왔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동시대의 공기를 포착하는 특유의 명쾌하고 대담한 시선으로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믿음’을 들여다본다.
팬덤이라는 새로운 믿음의 판을 짜는 자, 신앙처럼 빠져든 자, 그리고 그 세계를 떠나온 자. 소설은 세대도 입장도 다른 세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해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 묻는다. 내면에 균열을 품은 입체적 인물들과 후반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서사적 쾌감, 현대사회의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통찰이 맞물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시대를 위한 최고의 공포소설이자 사랑소설” “존재 자체로 악마적인 한 권” “얼얼한 충격을 남기는 라스트신” 등의 찬사 속에 출간 직후 일본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으며, ‘전국 서점 직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에 주는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현재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지를 받는 저자의 역량이 최고조로 발휘된, 아사이 료 문학의 새로운 정점을 찍은 작품이다.

설계하는 자, 구원받는 자, 무너진 자
각자의 믿음 속에 교차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

 인생이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를지도 모른다. 앞으로 내게 돌아올 것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아니라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일들일지도 모른다. _7

레코드 회사 직원인 40대 후반의 요시히코는 이혼 후 가족과 떨어져 살아가고 있다. “홀로 남겨진 방, 인스턴트 미소된장국, 그저 끝없이 존재하는 막대한 시간”만이 남은 인생의 전부일지 모른다는 공허함에 시달리던 중, 옛 친구의 제안으로 곧 데뷔할 아이돌의 열성적인 ‘신도’들을 만들기 위한 팬덤 사업에 뛰어든다. 그의 대학생 딸 스미카는 오랜 꿈을 접고 방황하다 서바이벌 오디션 출신 아이돌 멤버에게 깊이 매료되어 삶 전체가 ‘덕질’에 지배된다. 한편, 팍팍한 생활을 ‘덕질 메이트’와 함께 버텨온 30대 비정규직 직장인 아야코는 ‘최애’와 관련된 충격적 사건 이후 일상이 무너지며 음모론에 빠져든다. 위태롭게 교차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어디를 향하게 될까.

하나라도 좋다. 믿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딱 하나면 되는데.”
중독으로 생존하는 사회를 향한 신선하고 통렬한 해부

“이 팀의 역할은 멤버들의 서사를 계속 제공하는 거야. 서사 중독자들을 놓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이 끌어들이기 위해서. 음악 이외의 전문 분야를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팬덤의 열기를 꾸준히 끌어올리는 데 특화된 팀이지.” _216

소설은 ‘팬덤’과 ‘덕질’이라는 가장 동시대적인 풍경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무언가에 푹 빠져 자신을 잊어버리기를 기꺼이 선택하는 현대인의 심리와 그 몰입을 만들어내는 시대의 구조를 날카롭게 들여다본다. 팬덤은 “사소한 정보 하나로 수백 가지 서사를 만들어내는” 세계다. 요시히코는 그 세계를 움직이는 “서사 중독자”들을 끌어모아 열광적인 팬덤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아이돌 산업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무언가를 향한 맹렬한 몰입이 어떻게 하나의 집단적 힘이 되어 문화 트렌드와 정치적 선동, 나아가 전쟁의 논리까지 확장되는지를 추적한다.
그 힘의 바탕에는 각자가 의지하는 무언가가 있다. 세 인물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소용돌이 속에서 독자는 오늘날 우리가 품은 기묘하고도 애틋한 ‘믿음’과 마주하게 된다.

사람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
허상일지라도, 눈부신 열망을 향하는 서사

 사람을 움직이는 건 넓은 시야로 증명된 완전무결한 옳음이 아니다. 좁은 시야를 빈틈없이 가득 채우며, 모든 시시비비를 튕겨내버리는 강렬한 확신이다. _522

아사이 료는 최근작들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으로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추진력’을 꼽았다. 가만히 누워서도 온갖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시대, 사람을 진정으로 일으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 《인 더 메가처치》는 그 질문을 치밀하고도 대담한 서사로 펼쳐내며, 설령 허상일지라도 각자가 믿는 세계에 온 마음을 쏟는 현대인의 고독과 열망이 뒤섞이는 현시대의 초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때로는 오늘날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소설로, 때로는 허상을 향해 기꺼이 온몸을 던지는 사랑소설로 다가오는 《인 더 메가처치》는 아사이 료 문학의 새로운 정점이자, “무시무시한 세계”(이기호 소설가)를 품은 강렬한 한 권이다.

추천의 말

“궁지에 몰린 쥐는 어떻게 움직일까? 일본이라는 거대한 사회의 관찰자로 아사이 료는 팬덤과 신앙을 경유해 좌표 없는 세상의 혼란을 묘사한다. 속이는 자와 기꺼이 속는 자. 이 중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지 반박과 재반박을 거듭하는 동안 단 하나만 선명해진다. 다 잃고 빈손이 된 뒤에야 무언가를 새로 쥘 수 있다는 것. 그리하여 도달하게 되는 완전한 패배. 이토록 끔찍하고 곤란한 상태를 사랑이라고 부른다는 것.”_이희주(소설가)

“《인 더 메가처치》는 무시무시한 세계를 품고 있는 소설이다. 아사이 료는 신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정밀하게 그려낸다. 무언가에 푹 빠져 자신을 잊어버리기 위해 스스로 신도가 되고, 교리를 전파하는 사람들. 그 안에서 덕질과 종교와 정치는 한 몸이 된다. 지금 우리 시대를 가장 예민하게 포착해 그 사유를 놀라운 설득력으로 밀어붙이는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재미있다.”_이기호(소설가)

“엄청나게 재미있고, 섬뜩하고, 압도적인 리얼리티와 해상도로 현대사회 ‘팬덤’의 명암을 포착한 한 권.”_이리야마 아키에(와세다대학 경영학과 교수)

“단숨에 읽었다. 공감되고 찔리는 대목이 많아 움찔했다. 마음을 온통 뒤흔드는 체험을 선사해줄 대작.” _아베 아키코(2026 일본 서점대상 1카프네저자)

현대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이 소설이 그리고 있는 것은 과거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하다. 기도도 저주도, 구원도 투쟁도, 봉헌도 착취도, 해방도 속박도, 무언가를 믿는 우리의 마음 속에 모순되지 않은 채 공존하고 있다. 그 마음이야말로 ‘메가처치’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_가쿠타 미츠요(소설가)

작가 소개

아사이 료 지음

1989년 기후현 출생. 동시대의 정서와 감각을 예리하게 포착해 독창적인 서사로 빚어내는 일본의 소설가. 위트와 아이러니가 공존하는 스타일로 사회 기저에 흐르는 욕망을 파고들며, 불확실한 세계 속 현대인의 내면을 선명한 해상도로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9년 청춘들의 미묘한 균열을 다룬 소설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13년 젊은 세대의 서늘한 자화상을 포착한 《누구》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후 현대 일본문학의 안팎에서 각종 문예지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독자들과 호흡해온 그는 2014년 《세계지도의 초안》으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2021년 올바른 욕망에 대해 다룬 논쟁작 《정욕》으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며 독보적 작품 세계를 꾸준히 확장했다. 2024년 ‘다양성’이라는 화두를 유머러스하게 고찰한 작품 《생식기》를 출간했다.
2025년 발표한 《인 더 메가처치》는 팬덤 문화를 둘러싼 세 인물의 시선을 교차해 오늘날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지를 묻는다. 2026년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송태욱 옮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덴도 아라타의 《환희의 아이》, 미야모토 테루의 《환상의 빛》, 오에 겐자부로의 《말의 정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명과 영혼의 경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 사사키 아타루의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미야자키 하야오의 《책으로 가는 문》 등이 있다.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번역으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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