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다고? 천만에! 출동! 순간포착 탐험대의 동영상 속으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신기하고 황당한 일 편
단행본이나 만화 소재로써 방송프로그램은, 엄청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방송매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인지도와 홍보에 있다 하겠다.
거기에다 어린이 출판물 시장의 전문 인력이 가세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상품이 탄생한다. 방송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책자가 그전엔 없었나? 아니다. 숱하게 만들어져 왔다.
얼마간 상품으로 재미는 봤을지 모르지만, 메가톤 급으로 휘몰아치진 못했다. 아마도 방송 콘셉트에 대한 재해석이 모자랐거나 아예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재로서의 방송, 그 인지도와 홍보의 기능, 거기에다 책에서 추구해야 할 상상력이 융합된다면, 방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는 책의 기획은 막강한 상품가치를 지닐 것이다.
그 동안 방송으로 선보인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재미있고 신기한 사람들 이야기 뿐 아니라 귀여운 동물들의 재미있는 모습이나 동물과 주인간의 사람 못지 않은 사랑, 황당한 사건, 슬프고 감동적인 사연까지 다룸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하여 따뜻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었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도서로 기획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세상의 흔치 않은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그 값어치를 독자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가치가 어떤 것인지 어린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 내용 속에는 과학상식 등의 ‘학습’적인 요소를 개입시켰다.
첫 번째 권 ‘신기하고 황당한 일 편’을 통해 신기함과 황당한 일에 대한 근원을 알기 쉬운 이야기 형태로 풀었으며,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과학자이자 고대문명 탐사가인 이종호 박사가 연관성 있는 과학이야기로 글의 감칠맛을 더해 주고 있다.
글의 주인공인 순간포착 탐험대와 함께 비에 젖지 않는 불상을 비롯해, 더워도 땀 안 나는 남자, 이마에 못박힌 고양이, 폐품 할아버지의 꽉꽉집, 귀신차의 비밀, 용현동 폐가의 비밀 등을 밝혀내는 동안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동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재미있는 과학상식을 통해 학습의 즐거움까지 얻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