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설립자
형언할 수 없는 참척의 아픔을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한 채 그 모든 어려움과 고통도 죗값으로 여기고 27년간 묵묵히 남들이 차마 가지 못한 험한 길을 걸으며, 모든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오히려 비극을 이긴 사람.
2010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2012년 제24회 아산상 대상
2018년 제32회 인촌상 교육상
2019년 제61회 막사이사이상 수상
“모든 것은 나에게 주어진 형벌이었습니다. 아들을 고통과 외로움으로부터 지키지 못한 아비에게 주어진 형벌, 내 스스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임을 자인하고, 스스로 선택한 자기형벌의 세월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이라는 거대 공룡과 정면으로 맞닥뜨려 엉켜 싸우면서, 뒹굴고 화해하면서, 울고 웃으면서, 그렇게 25년을 투쟁해 왔습니다.
역설적으로 나는 여기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쥐고자 했던 세속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예단이라는 NGO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