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랑스 1위! 64주 연속 베스트셀러
비밀 친구
아마존 프랑스 1위! 64주 연속 베스트셀러
“사랑 때문에 죽다!”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초대형 화제작
엠마뉘엘 로블레스 문학상 • 로리에 베르 • 투케 신인 문학상 등
5개 문학상 석권 | 공쿠르 신인상 • 프랑스 서점대상 후보작 |
프랑스 내 40만 부 판매, 전 세계 28개국 번역 출간 |
뤽 베송 감독 영화화 예정
“사랑은 원칙적으로 수수께끼지만 식어버린 사랑은 더욱 수수께끼다.
왜 사랑하는지는 결국엔 알게 되지만,
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지는 절대로 알 수 없으니까.” _본문 중
“기욤 뮈소의 아성을 위협할 대형 신인”이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에 등장한 젊은 여성 신예 작가 엘렌 그레미용.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레미용의 데뷔작 《비밀 친구》는 파리를 배경으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숨 막히는 미스터리와 치명적인 로맨스의 만남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프랑스 문단의 대대적인 호평과 대중적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 작품은 “번뜩이는 재치가 돋보이는 목소리, 신선하고 탄탄한 이야기로 무장한 소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소설은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도 아마존 프랑스 종합 1위에 오르는 놀라운 성공을 이뤄낸 케이스로, 특히 프랑스 내 여러 독립서점 북마스터들의 추천, 북클럽과 북블로거들을 통해 퍼져나간 입소문만으로 프랑스 독자들에게 일종의 문학적 ‘유행’이 되었다. 《비밀 친구》는 엠마뉘엘 로블레스 문학상, 로리에 베르 신인 문학상, 투케 신인 문학상, 모나코 왕자상 고등학교 추천도서상, 유로레지오 뫼즈 랭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공쿠르 신인상, 프랑스 서점대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아마존 프랑스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64주 연속 석권하며 프랑스에서만 40만 부 이상이 판매되고 전 세계 2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뤽 베송 감독이 영화 판권을 계약했으며 작가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운명적으로 엇갈린 사랑, 비틀린 열정이 자아낸 끔찍한 복수
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
강렬한 로맨스와 치밀한 미스터리의 완벽한 만남!
“그녀는 이제 없지만, 여전히 내 삶의 일부라오.
잉꼬처럼 자신의 반쪽이 죽으면 따라 죽는 동물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런 행운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오.
의사였던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이렇게 속삭였던 적은 없었으니까.
‘사랑 때문에 죽었어.’”
- 본문 중에서
1975년 파리, 출판사 대표인 카미유는 이제 막 어머니를 여읜 참이다. 숱한 조문편지들 틈에 섞인 두툼한 편지 한 통. 자신이 모르는, 루이라는 남자가 보낸 이 편지엔 루이 자신과 그가 사랑하는 안니라는 여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후 편지는 매주 화요일마다 꼬박꼬박 날아들며 이야기를 이어가고, 카미유는 불안감으로 점차 변해가는 호기심 속에서 편지를 읽어나간다. 안니는 파리에서 이사 온 M. 부인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루이와 멀어지고, 두 여자의 우정은 둘 사이의 황당무계한 약조로 인해 끔찍한 비극으로 돌변한다. 루이는 누구이며 왜 카미유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는 것일까? 이것은 편지를 가장한 작가지망생의 소설 원고일까, 아니면 실제로 존재하는 소름 끼치는 비밀을 누설하는 편지일까?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카미유, 루이, 안니, M. 부인, 네 명의 목소리로 펼쳐지는 《비밀 친구》는 마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이야기 속의 이야기, 반전 속의 반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야 마침내 온전한 모습으로 비밀을 드러낸다. 암시와 복선, 반전이 거듭되며 놀라운 흡인력과 중독성을 자랑하는 이 소설은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까지 독자를 숨 가쁘게 몰고 가며, 최근의 스릴러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잔인하고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정서적 충격과 흔들림을 자아내는 강력한 서스펜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역사적 디테일, 영화적 상상력, 충격적인 반전
마지막 장까지 ‘못 박힌 듯’ 읽게 만드는 압도적 1위!
“유려한 문체와 역사적 디테일,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를 끈질기게 끌고 가는 강렬한 서스펜스…….
예측 불가능하며 매력 넘치는 주인공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갖춘 소설.”
-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신예 작가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놀라운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거미줄처럼 짜인 구성과, 일종의 ‘시간 여행’을 방불케 하는 역사적 디테일을 실현시키기 위한 작가의 치밀한 노력이 있었다. 작품의 집필 기간만 5년, 그중 상당 기간을 제2차 대전 사료 조사에 할애했으며, 색색의 펜으로 서로 다른 종이에 서술한 이야기를 하나의 퍼즐처럼 짜 맞추면서 촘촘하고 세밀한 구성을 완성해냈다. 독자를 쥐락펴락하는 놀라운 반전과 영화적 상상력은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느 인터뷰에서 작가는 이 소설에서 걸작 서스펜스 영화와 로맨스 영화의 미학을 모두 구현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어판 출간 소식에 작가가 직접 나서서 보내준 저자 서문에서 자신이 ‘한국 영화의 열성 팬’이며, “관람한 한국 영화들(<마더>,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추격자> 등)이 쌓여감에 따라 한국은 알게 모르게 어느새 제 마음속에 자리 잡은 나라들 목록에 진입”했다고 밝힌 것. 2013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역시 대중적 인기와 화제를 모은 두 번째 소설 《비밀 아파트》도 한국어판 출간이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한국과의 인연은 더 깊어질 듯하다.
선인과 악인을 구분할 수 없는, 그저 ‘인간적이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사랑과 증오와 복수심, 그것이 가져온 비극적 결과, 그리고 이를 극복해내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비밀 친구》. 마지막 한 줄까지 독자를 놓아주지 않는 강력한 독서의 쾌감과, <크로니클 드 라 렁트레 리테레르>가 지적하듯 “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잊을 수 없을, 벗어날 수 없는 커다란 감정적 울림”을 선사하는 책이 될 것이다.
1975년 프랑스 파리, 출판사 대표인 카미유는 막 어머니를 여의었다. 여러 조문편지들 틈에 끼어있는 두툼한 편지 한 통.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편지를 쓴 사람은 루이라는 남자였다. 그는 자신과 안니라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길게 적어놓았다. 카미유는 잘못 온 편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그 다음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30년도 전에 있었던 루이와 안니의 이야기가 담긴 편지가 날아든다.
안니는 파리에서 이사 온 부잣집 ‘M.부인’과 교류하면서 자연스레 루이와 멀어진다. 내성적인 안니는 그 부인이 다른 모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처럼 여기는 듯했다. 두 여인의 우정은 황당무계한 약속으로 인해 비극으로 변모한다. 불임인 M.부인을 위해 안니가 대신 임신을 하기로 한 것이었다.
루이의 편지는 점점 더 섬뜩한 서스펜스로 흘러가고, 카미유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면서 편지의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루이는 누구이고 왜 이런 편지를 계속 보내는 것일까. 편지를 가장한 작가지망생의 원고?
편지는 루이에게 털어놓는 안니의 고백 형식으로 시작해 종국에는 이 모든 이야기를 M.부인이 자신의 버전으로 다시 풀어내면서 이야기는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안니가 생략하고 숨기고 줄인 이야기는 M.부인의 기억으로 퍼즐처럼 맞춰진다. 진실은 카미유의 몫이다. “사랑은 원칙적으로 수수께끼지만 식어버린 사랑은 더욱 수수께끼다. 왜 사랑하는지는 결국엔 알게 되지만, 왜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지는 절대로 알 수 없으니까.”
이 프랑스 소설의 장점은 촘촘한 구성에 있다. 암시는 의외의 사실로 드러나고, 반전이 거듭되면서 책장을 넘기는 손길에 속도가 더해진다. ‘피가로’지 기자 출신으로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한 37세 작가의 데뷔작(2010년)이다. 작가는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미학을 이 소설에서 모두 구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프랑스에서만 40만 부 이상이 팔렸고, 뤼크 베송 감독이 영화 판권을 계약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1975년 파리. 문학 편집자인 카미유는 사랑하는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장례식 직후 수많은 조문편지가 배달되는데 그 중 발신인 표시가 없는 두툼한 편지가 끼어 있다. “안니는 늘 내 삶의 일부였소. 그녀가 태어났을 때 나는 두 살이었지요. 우리는 N.이라는 마을에 살았고, 학교며 산책길이며 미사 시간에 자연스럽게 마주쳤소.” 루이란 남자가 쓴 편지였다. 카미유는 잘못 배달된 편지라고 여긴다.
그런데 매주 화요일마다 계속 편지가 배달된다. 편지의 화자는 루이에서, 그의 첫사랑인 안니로, 다시 M부인으로 바뀐다. 편지를 재구성한 사연은 이렇다. 시골 마을에 사는 소녀 안니는 파리에서 이사온 부르주아 계급의 M부인과 교류하면서 그녀의 집에 자주 드나든다. 두 사람은 모녀 혹은 자매와 같은 정을 나눈다. 그런데 M부인에게는 남다른 고민이 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이다. 두 여자의 우정은 이상한 방향으로 발전한다. 안니가 대신 아기를 낳아주기로 약속한 것이다. M부인의 남편은 처음에 심한 거부감을 보이지만 결국 아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 소설은 카미유의 현재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안니의 과거를 오가면서 퍼즐을 맞추듯 진행된다. 카미유는 편지 내용이 문학 편집자인 자신의 관심을 끌려는 어느 소설가 지망생의 계략이 아닌가 의심도 하지만 점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편지 속에서 안니는 ‘씨받이’ 역할을 맡고, 임신을 하자 비밀을 지키기 위해 M부인과 함께 파리로 떠난다. 그러나 간교한 M부인은 아이만 빼앗은 채 안니를 내쫓는다. 독일군이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안니의 가족도 뿔뿔이 흩어진다. 루이는 첫사랑인 안니가 겪는 고통을 모두 지켜본다.
그런데 소설은 한 줄기로 흐르지 않는다. 안니의 고백, 루이의 목격담은 M부인의 진술이 겹쳐지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우정은 비극으로 변하고 예기치 않은 곳에서 사랑이 싹튼다. 음모와 배신, 복수, 죽음 등 치명적인 요소들이 끼어든다. 네 남녀의 이야기는 전쟁을 배경으로 엎치락뒤치락 복잡한 운명의 장난에 휘말린다. 그런 가운데 편지의 독자인 카미유는 점차 자신이 그 운명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심리적 요소가 강한 로맨스와 추리의 복합 장르 소설이다. 화자와 시점, 배경을 계속 바꾸면서 독서의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M부인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지, 안니는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안니가 낳은 아이는 어떻게 되는지, 카미유에게 편지를 보내는 사람은 누구인지, 카미유 엄마의 죽음과 편지는 무슨 상관이 있는지….
독신여성인 카미유는 현재 남자친구가 원하지 않는 아기를 임신한 상태다. 그녀의 상황은 과거 M부인, 안니의 경험과도 겹쳐진다. 여성에게 아기는 사랑의 결과인 한편 기쁨, 책임, 성숙 등 여러 의미를 안겨준다. 아무리 악녀라도 엄마가 되는 순간 선해질 수 있다. 소설은 끝까지 반전을 거듭한다. ‘기욤 뮈소의 아성을 위협할 대형 신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젊은 여성 작가의 데뷔작으로, 뤽 베송 감독이 영화 판권을 사들인 뒤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엘렌 그레미용 지음
아마존 프랑스 1위, 64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초대형 화제작이 나왔다. 어머니를 잃은 카미유에게 도착한 편지 한통, 편지에는 편지 발신인 남자 루이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 안나의 이야기, 편지는 쉼없이 카미유에게 도착하고 결국 카미유는 끔찍한 비극을 확인하는 이야기의 전개는 반전 속의 반전을 거듭한다. 저자는 5년이란 시간을 들여 작품을 집필했고 그 중의 상당부분을 역사적 디테일을 실현코자 제2차 대전 사료 조사에 할애했다. 놀라운 흡입력과 중독성을 자랑하는 이 소설은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까지 독자를 숨 가쁘게 몰고 가며, 잔인하고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긴장감을 자아내는 데 충분하다. 도서출판 은행나무·1만3000원.
비밀친구
저자 엘렌 그레미용. 은행나무 펴냄. 2014
프랑스 문단의 떠오르는 신예 엘렌 그레미용의 데뷔작. ‘르 피가로’지의 기자와 단편영화 감독 출신의 저자는 평범한 가족이 품은 숨겨진 광기와 미완의 로맨스를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낸 첫 소설로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1975년 파리에서 수신한 비밀스러운 편지 속엔 우연한 인연과 사랑, 거짓과 욕망으로 인한 파멸과 회한의 밀담이 펼쳐진다. 이야기 속 이야기, 세대를 넘나드는 오래된 이야기의 미로 속에서 단언컨대 독자는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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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장례식이 끝난 후 문상 편지들을 정리하던 카미유는 루이라는 남자가 보낸 두툼한 편지를 받는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시기를 살았던 루이와 그의 첫사랑 안니, 그리고 안니의 친구 M. 부인에 관해 루이가 소설처럼 풀어놓는 독백은 매주 화요일 편지로 도착한다.
허구의 소설로 치부했던 카미유는 결국 편지 속 인물들이 실존했음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자취를 찾기 시작한다.
책의 서문에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등 한국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히기도 했던 작가 엘렌 그레미
용의 묘사는 영화처럼 생생하고 디테일하다.
모든 사건들의 결과이자 원인이기도 한 카미유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굴곡진 생애는 조금의 빈틈도 없이 엮여 있으며, 수많은 행위들에 임하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시점과 복잡한 감정들을 정교하게 짜넣었다.
거의 두 세대에 걸친 이야기임에도 텍스트의 독해와 거의 동시에 이뤄지는 시각적 연상, 요소요소에 심어 놓은 미스터리적 기법들 덕분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되는 소설이다. 데뷔작임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작품이다. 독창적인 내레이션과 탄탄한 구성이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존재하고자 하는 인간의 고뇌와 희망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의 내공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 책 속 한 문장
“사랑은 원칙적으로 수수께끼이지만 식어버린 사랑은 더욱 수수께끼다. 왜 사랑하는지는 결국엔 알게 되지만, 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지는 절대로 알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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