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서스펜스 소설 《킬러, 아이 호프(Tappaja, toivoakseni)》로 데뷔한 이후 클루상, 페트로나상을 수상하고 글래스키상, 대거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문학상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며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그의 책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국제적인 베스트셀러로서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핀란드 언론으로부터 ‘헬싱키 누아르의 왕’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기존의 음울한 북유럽 누아르를 탈피하여 어둡고 신랄하면서도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자신만의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냈다. 〈더타임스〉는 그를 “유럽에서 가장 웃기는 작가”라고 명명했으며, 〈TLS〉는 “최고의 작가”라고 극찬했다.
《토끼 귀 살인사건》은 어두우면서도 유머러스한 작가 특유의 문체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긴박하고 스릴 있으면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이다. 독창적인 줄거리와 매력 있는 인물들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대거상과 페트로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