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소백산자락 영주에서 태어났다.
1994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1996년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초상을 그린 소설 『아버지』를 통해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경제위기와 가족의 해체 등 당시의 어려운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 ‘아버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외 작품으로, 소설 『길 없는 사람들』『여자』『가족』, 산문집 『아버지의 편지』『아프가니스탄, 그 절망과 희망의 사이에서』 등이 있으며, 2002년부터 중국 베이징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중국인 이야기』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