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실수투성이지만 의리 있고 순수한 강해일
얼굴도 예쁘면서 마음까지 착한 고은비
잘난 척은 심해도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이한
당차고 대담해서 가끔은 얄미운 김수진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먹어 대는 위대한
다섯 친구가 뭉쳤다!
다섯이 함께이면 두려울 것이 없다!!
초등학생이 꼭 사귀고 싶은 친구들, 팅구야!!!
소년 조선일보 인기 연재작‘팅구야’출간!
『팅구야』를 그리면서 너희가 하고 싶은 말, 너희가 하고 싶은 것들을 대신 보여 주고 싶었어. 그리고 부모님이 너희에게 하고 싶었던 말, 너희에 대한 마음도 알려 주고 싶었지.
부모님의 잔소리가 서운하거나 잘난 친구들 때문에 주눅이 들 때마다, 『팅구야』를 보면서 위로 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구나.
『팅구야』가 오랫동안 너희에게 고맙고 그리운 친구로 남기를 바란다.
- 행복한 만화가, 배인완
2001년 9월, 소년 조선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꾸준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팅구야』가 은행나무아이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TV 드라마나 공연물, 신화나 고전 명작을 만화화한 책은 수집 종씩 나오는 반면, 아이들의 생활을 그린 창작 만화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창작이라 해도 대부분은 엽기나 공포물, 간혹 어른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회상 이야기가 있을 뿐이지요.
『팅구야』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얘기와 아이들의 생활을 그린,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창작 만화입니다.
1. 명랑하고 솔직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팅구야』는 초등학교 5학년인 강해일과 그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우정, 사랑, 가족간의 우애, 학교생활 등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공부 잘하고 인기 많기를 바랍니다. 노래도 잘 부르고, 그림도 잘 그리고, 춤도 잘 추기를 바라지요. 뭐든 잘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안 되고, 그래서 속상한 게 아이들입니다.
『팅구야』에서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공부 잘하고 인기 많은 친구에게 느끼는 질투와 부러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한 어린 동생에 대한 미움, 자신의 속내를 몰라주는 친구와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 이성 친구에 대한 호기심, 눈치 보느라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감싸주지 못하는 안타까움…….
『팅구야』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고, 『팅구야』는 바로 우리 아이들이 보고 겪고 느끼는 아이들 자신의 일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연재하는 내내 아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것도, 연재가 끝나고 한 달이 못 되어 다시 연재를 시작한 것도, 아이들이 『팅구야』를 보며 많은 부분을 동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 부모님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
『팅구야』는 아이들의 시선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품고 있는 마음도 함께 보여 줍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잔소리나 야단에 쉽게 상처받고 반항합니다. 그것이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의 표현임을 모르기 때문이지요. 집에서 대화가 적은 아이일수록, 부모님의 깊은 속마음을 쉽게 느끼지 못합니다.
『팅구야』는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잘 보여 줍니다. 어린 동생을 먼저 챙길 수밖에 없는 미안한 심정, 속 깊은 사랑을 몰라주는 섭섭함, 행여나 잘못된 길로 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야단과 잔소리 뒤에 감춰진 부모님의 마음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요즘 사회 문제로까지 발전한 아이들의 가출과 반항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팅구야』는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화가 나고 서운할 때마다,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돌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3. 펜 맛을 살린 정통 창작 만화
만화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요즈음, 만화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처럼 화려하고 컬러풀한 모습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을 독자로 하는 학습 만화의 경우, 얼마 전부터는 흑백 만화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지요. 하지만 만화의 재미는 컬러이냐 아니냐에 달린 것은 아닙니다.
『팅구야』는 정통 만화만이 갖는 펜의 맛을 살린 작품입니다. 그림에 컬러를 입히게 되면, 화려해지기는 하지만 펜 맛을 살릴 수가 없습니다. 만화 대국 일본에서 만화책에 절대 컬러를 입히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팅구야』는 컬러의 화려함보다는 펜 그림의 섬세함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앞에 실린 한두 꼭지를 제외하고 모두 정통 만화 기법을 고집한 그림은, 아이들의 미묘한 감정을 펜선 하나하나에 살려 냈지요.
‘아이들 책은 컬러 아니면 안 된다’는 선입견은, ?팅구야?가 연재 내내 아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저자 소개
지은이 배인완
만화와 아이들이 있어 행복한 배인완 선생님은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고장
‘빛고을 광주’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적부터 공부보다는 만화가 좋아 만화책을 항상 옆에 끼고 살았대요. 이제 만화와 선생님은 서로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지요.
만화 잡지 「아이큐 점프」에 ‘핑크로드’를 그리면서 만화가 생활을 시작한 선생님은, 만화와 함께 울고 웃는 시간 속에서 『sbs 트랙시티』 『장군의 아들 김두한』 『솔로몬 따라잡기』 『장희빈』 『사기열전』 『낙도불패』 『프리티걸』 등을 세상에 선보였어요.
지금은 소년조선일보에 ‘팅구야 2’를 연재하면서 아이들의 맑은 마음을 온 가슴으로 보듬어 안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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