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대장금
MBC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대장금”을 동화로 엮은 책. 궁중 최고의 요리사에서 조선 시대 최초의 여자 어의(御醫), 결국에는 대장금(大長今)이라는 명예로운 칭호까지 얻으며 역경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실존 인물 장금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고 있다.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의고 외톨이가 된 장금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수라간 궁녀로 입궁한 뒤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권력 싸움에 휘말려 관비로 쫓겨나게 되는데….
드라마 대장금, 동화로 출간되다!
궁중 최고의 요리사에서 조선 시대 최초의 여자 어의(御醫),
결국에는 “대장금(大長今)”이라는 명예로운 칭호까지 얻은 장금.
역경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역사 속 실존 인물 “대장금”의 파란만장한 삶이 “동화 대장금”으로 부활합니다.
조선 시대 임금님 주치의 중에 정말 여자가 있었다고요?
신분 제도가 엄격하고 남존여비 사상이 일반적이었던 조선 시대, 무서운 집념과 의지로 어의(御醫)가 된 여성이 있습니다. 궁중 최고 요리사였다가 우여곡절 끝에 중종의 주치의가 된 조선조 유일한 여성 어의 “대장금(大長今)”.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외톨이 신세가 된 장금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수라간 궁녀로 입궁한 뒤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권력 싸움에 휘말려 관비로 쫓겨나는 등,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을 걷게 되지요.
궁에서 쫓겨나 제주 관비로 지내는 동안, 장금은 의술에 관심을 갖고 배움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의녀로 변신하여 다시 궁으로 돌아오게 되지요. 의녀 장금은 탁월한 의술을 발휘하면서 내의원 남자 의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어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리고 중종에 의해 이름 앞에 “대(大)”자를 붙인 “대장금”이란 명예로운 칭호까지 받게 되지요.
은행나무아이들에서는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어의 자리에 오른 조선 시대 실존 인물, 의녀 장금의 꿈과 열정을 “동화 대장금”에 담았습니다.
대장금처럼 되고 싶어요!
지금까지 여성은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역사 속에 묻힌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는 유교를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삼았던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그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지요.
우리에게 알려진 역사 속의 여성은, 어진 어머니이자 착한 아내의 모습을 갖춘 현모양처나 권력 싸움의 노리개 역할을 했던 요부/기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장금은 최고의 요리사와 명의(名義)의 꿈을 이룬 전문 여성입니다. 뛰어난 의술과 높은 학식으로 엄격했던 당시 신분 제도와 남존여비 사상의 굴레를 벗어난 입지전적인 인물이지요. 타고난 운명을 극복하고 스스로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만들어 갔던 장금!
장금은 존경하는 인물을 마음에 품고 닮아 가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여성상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은행나무아이들에서는 장금의 삶을 통해, 지나치게 의존적이고 나약한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선사해 주고자 합니다.
맛깔스런 우리 전통 음식, 놀라운 우리 전통 의술!
요리사에서 의녀로 변신한 장금의 이야기 “동화 대장금”은 기존 역사 여성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궁중에서 각자 전문적으로 자기 역할을 했던 사람들 – 상궁, 나인, 무수리, 내시, 내의원 사령 및 의녀 등 – 의 말 못할 애환과 갈등을 처음으로 보여 줍니다. 그 안에는 요즘 중요 관심사로 대두된 음식 문화와 건강에 대한 정보가 감칠맛 나게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에 등장하는 궁중 요리가 눈길을 끌면서 한식, 그 중에서도 궁중 요리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대장금에 나오는 요리를 상세히 설명해 주는 “한복려의 궁중 음식 이야기[MBC 드라마 홈페이지]“와 “궁중 음식법[MBC 사극 대장금 대박 나라 cafe.daum.net / violetee1004]“의 조회수가 급등했지요.
“동화 대장금”에 담긴 궁중 요리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우리 전통 음식·의술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 및 궁중 풍속사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느낌의 역사 이야기로 다가갈 것입니다.
♧ 저자 소개
극본 김영현
방송 작가. 오랜 동안 “사랑의 스튜디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MBC 오락 프로그램의 구성 작가로 일했어요. MBC 드라마 “간이역Ⅱ” “애드버킷”을 공동 집필했으며, SBS 드라마 “신화”를 집필했지요. MBC 코미디 “테마 게임”으로 코미디 대상 작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답니다.
글 우현옥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아이들의 맑은 동심을 직접 담고 싶어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의 유령” “축구 황제 펠레” 이구아나의 선물” 등을 썼답니다.
그림 임양
말썽쟁이 꼬마 악당, 아들 정훈이를 위해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아트 디렉팅 모임 “mqpm”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을 좋아하는 아줌마들에게 초상화도 가르치고 있어요. 그림책 “꿈을 그린 화공” “금이와 은이” “황금왕 호루스”, 동화 “깡패 진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