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가 예뻐야 건강하다!”

골격관리, 식사, 명상으로 이루는 3위1체 건강법

송중기, 신세경, 김선아 등 200명 스타들의 주치의

‘바디스타일 닥터’ 이도형 원장의

젊고 아름다운 몸·얼굴·뇌를 만드는 건강 매뉴얼

우리가 살고 있는 소중한 별 지구가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인체에 가해지는 지구의 보이지 않는 힘에 맞서 건강을 지키고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담은 건강서 《지구에서 오래 사는 법》(은행나무 刊)이 들려주는 건강명제는 명쾌하다. 인류가 진화의 결과 습득한 직립보행이 비록 문명의 발전에는 도움을 주었지만 건강에는 해가 되었다는 것. 우리의 몸을 땅 쪽으로 끌어당기는 강력한 중력이 인체의 골격에 큰 무리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헌, 송중기, 신세경, 김선아, 손담비 등 여러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스타들의 주치의로 잘 알려진 한의사 이도형 원장은 잘못된 습관과 노화로 인해 점차 지구의 중력에 대항하는 힘을 잃어버린 골격이 결국 무너지고 비틀어지면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것에 주목하고, 제대로 된 골격관리야말로 건강관리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단순히 오래 사는 건 의미 없다

- 보다 젊게, 건강하게, 아름답게!

이도형 원장의 신간 에세이 《지구에서 오래 사는 법》은 왜 지구가 인간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생활습관이 어떻게 병을 키우는지, 그리고 지구와 습관의 함정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론에서 실천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몸의 전체 윤곽을 구성하고 지탱하는 ‘골격’, 다양한 질병의 시발점이 되는 몸 속 ‘장기’, 그리고 삶의 질을 결정하는 ‘뇌’까지, 건강의 핵심 3부위를 꼼꼼히 짚어가며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건강 법칙들을 들려준다.

이를 위해 《동의보감》으로 대표되는 한의학은 물론 양방의학과 현대과학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부위별 골격관리 방법, 장기를 튼튼히 하는 식사법,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지키는 명상법 등을 제시한다. 이러한 건강법을 통해 지구인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젊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오래 사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구에서 산다는 것은 상당히 피곤한 일이다. 지구는 중력이 강한 행성이다. 화성보다 2.5배, 달보다 6배 강한 힘으로 몸 꼭대기에 있는 머리를 땅 쪽으로 끌어당긴다. 그 말은 ‘당신의 머리를 발과 똑같은 높이에 두지 않으려면 강력한 힘의 골격과 근육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세월이 당신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당신이 당하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세월은 골격과 근육의 부품을 야금야금 빼내간다.… 결국 어느 날 당신은 볼품없이 변해버린 몸매뿐만 아니라, 제구실을 못하는 자신의 육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_ ‘들어가기’ 중에서

골격, 장기, 그리고 정신 건강까지

- 건강의 핵심 3부위가 곧 장수의 3대 요소

지구에서 오래 살기 위해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요소는 골격의 바른 형태, 장기의 균형, 정신의 안정이다. 이 3가지 요소는 어느 하나라도 무너지면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먼저 골격에 변형이 오지 않도록 바르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와 실질적인 관리법은 3장 ‘골격관리 이론편’과 4장 ‘골격관리 실천편’에서 자세히 다룬다. 저자는 골격관리의 4대 포인트로 턱관절, 상부 경추, 흉추 중간, 요추 하부 및 골반을 꼽고, 덧붙여 인체의 받침대라 할 수 있는 발까지 포함해 각 부위별로 이상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을 알려준다. 골격관리 파트에서 특히 중요한 점은 평소 자기도 모르게 행하는 안 좋은 습관들로 인해 골격이 쉽게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바로잡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나이가 들어서 골다공증에 걸리지만 않으면 뼈가 그 골격을 항상 유지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명백한 착각이다. 그렇게 단단한 뼈로 이뤄진 골격도 쉽게 변형이 온다. 골격 변형에 대해 말하기 전에 모든 지구인에게 일어나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밝혀보겠다. 이건 당신이 지구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 문제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빨리 죽는다.’ 터무니없는 말 같지만 사실이다.

_ ‘골격관리 이론편’ 중에서

6장 ‘±5(플러스마이너스5) 식사법’에서는 인체 장기의 기를 북돋아주고 균형을 쉽고 효율적으로 유지시켜 주기 위해 저자가 고안해낸 식사 방법을 소개한다. 이는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일요일에는 양, 월요일에는 음, 화요일에는 심장, 수요일에는 비뇨생식기, 목요일에는 간, 금요일에는 폐, 토요일에는 소화기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각 장기의 에너지를 높이고 균형을 맞춘다.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암이나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 등 우리의 생명을 앗아가는 여러 질병들은 인체 장기가 균형을 잃으면서 발생하는 만큼 각 장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큰 질병의 예방과 직결된다.

또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신을 관리하는 방법은 8장 ‘지구에서 오래 살맛나는 정신건강’에서 다룬다. 저자는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모든 질병의 원인인 스트레스와 수면, 감정 등이 어떻게 건강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지 짚어주고, 마음의 에너지를 높이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관심은 부위별로 디테일하게

- 건강 습관은 ‘없애기’보다는 ‘새로 만들기’

골격과 장기,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 저자는 관심과 습관, 2가지를 중요한 기본원리로 꼽는다. 여기서 말하는 관심은 몸에 좋다는 음식을 먹거나 막연하게 건강에 좋다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한 부위마다 각각 초점을 맞추어 상태를 확인하고 교감하는 것을 말한다. 즉, 팔이나 다리, 혹은 뒷목 등 내 몸의 어느 부분이 특히 약한지 체크하고 그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저자는 직접 부위를 누르면서 마사지를 하거나 체조를 하는 방법, 그리고 명상을 통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방법 등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건강 습관의 경우, 안 좋은 습관을 없애려고 힘들게 노력하기보다는 몸에 좋은 습관을 만들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자신이 만난 환자들의 경우 건강을 유지하는 긍정적인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음을 지적하고, 1년, 1분기, 1주일, 1일 등 4단계로 나누어 습관을 만들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포스텝 컨트롤’ 기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창안한 이 방법은 1년에 한번은 건강검진을 받고, 1분기마다 운동계획을 짜며, 1주일에 걸쳐 식사법을 짜고, 매일 명상 등으로 긍정적인 기운을 얻는 건강 습관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필자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라’고 강조하고 싶다. 기존에 있던 습관을 없애거나 고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예를 들어 게임에 중독된 사람이 게임을 끊으려는 시도는 거의 실패한다. 자기와의 싸움은 성공하는 법이 없다. 게임에 빠진 사람에게는 게임을 끊겠다는 목표 자체가 게임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런 사람은 아예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영화나 만화 보기, 운동, 연애 등 새로운 재미있는 것에 몰입하려 노력하다 보면 게임은 저절로 줄어들게 되어 있다. 단언컨대, 자신과는 다투는 것이 아니라 회유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_ ‘오래 사는 대륙의 출구’ 중에서

‘백세시대’라는 말이 익숙한 현대인의 관심은 단순히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젊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오래 사는 것이다. 여기저기 아픈 몸을 붙잡고 오래 사는 것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수명의 질이다.

《지구에서 오래 사는 법》은 올바르게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젊음을 유지하고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길임을 강조한다. 골격을 바로 세움으로써 몸매를 돋보이게 할 수 있으며, 건강한 장기는 피부미인의 지름길이 된다. 또한 몸에 좋은 식단이 곧 훌륭한 다이어트식단이 되고, 비뚤어진 관절을 바로 맞추는 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게 된다. 따라서 지금보다 날씬한 몸매를 만들고, 더욱 예뻐지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건강한 골격과 몸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