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타임슬립 로맨스 영화 〈28세 미성년〉 원작소설

28세 미성년 2

원제 28歲未成年

지음 블랙 에프(black.f) | 옮김 허유영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18년 11월 30일 | ISBN 9791188810765

사양 변형판 128x188 · 224쪽 | 가격 11,500원

분야 국외소설

책소개

판타스틱 타임슬립 로맨스
곽건화, 니니, 왕대륙 주연
2018년 11월 21일 국내 개봉 〈28세 미성년〉 원작소설

곽건화, 니니, 왕대륙 주연 중국 영화 〈28세 미성년〉의 원작소설 《28세 미성년 1‧2》가 국내 개봉에 맞추어 출간됐다. 영화 〈28세 미성년〉은 장이머우 감독이 제작하고 그 딸인 장모가 감독으로 데뷔한 화제작으로, 원작소설보다 판타지적 요소가 좀 더 강조된다. 즉, 영화에서는 28세 량샤가 신비한 초콜릿을 먹고 하루에 다섯 시간 동안만 17세 소녀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그려지는 반면, 소설은 17세 소녀 량샤가 대입 시험을 치르고 친구들과 파티를 하고 나서 깨어나보니 28세가 되어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알고 보니 28세 량샤가 교통사고 후 18세 이전 기억만을 갖게 된 것.
소설 속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의 달콤 쌉싸름한 스토리가 영화에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그 내용을 비교해가면서 읽고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단 한 사람만 좋아해줘요.
로맨스 소설의 남자 주인공처럼.”
다시 시작된 첫사랑
가지 않은 길을 다시 걸을 수 있을까

28세 량샤는 일밖에 모르는 냉정한 사업가의 모습 아래 내면의 절망을 숨기고 있었다. 량샤는 어쩌다 10년 전 꿈꾸었던 삶과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이야기는 17세 량샤가 대학 입학시험을 마치고 진로를 정하려던 때로 돌아간다. 가업을 잇길 원하는 아버지는 만화가가 되고 싶어 하는 량샤의 꿈을 인정하지 않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 대학에 다니라고 한다. 아버지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량샤는 낮에는 대학에 다니고 밤에는 회사 일을 하며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안타깝게도 그림 쪽으로는 크게 재능이 없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평생을 좋아해온 한 남자. 대학 졸업 즈음 용기 내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넌 이제 깨달았다고 했어. 실패와 충격을 겪었으니 성숙해져야 한다는 걸. 언제까지 제멋대로 비현실적인 꿈을 붙잡고 허송세월할 수는 없다면서. 그게 네 진심이었는지는 나도 몰라. 우린 함께 자랐고 우리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지만 또 가장 근심 걱정 없는 시간을 함께 경험했지. 소원해졌다고 표현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하루하루 흘렀고, 그러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게 오래전 그곳에 머물러 있게 됐지.” 137~138쪽

량샤는 꿈을 이루려는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자신의 인생을 철저히 바꾸기로 한다.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가업을 이어 유능한 사업가로 인정받는다. 사업상 전략적 제휴 형식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결혼까지 한다. 남편은 량샤를 그저 냉담하게 경계하며 대할 뿐이다. 결국 남편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는 이혼을 원하고 있다.
랑샤는 이같이 버림받은 생활에 지쳐가다가 상처받고 아파한 뒤 도피를 결정한다. 만약 시간이 다시 흐른다면, 다시 17세의 그때로 돌아간다면, 가장 적절한 순간에 첫사랑 그에게 고백을 해 사랑을 이루고,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어른으로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당연히 현재의 남편이 자신의 인생에 끼어드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를 사랑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17세로의 도피는 그때까지의 기억밖에 없는 자신에게 모든 문제를 떠넘기는 일이 된다. 과연 량샤는 자신의 삶을 리셋해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람이 성장하면서 변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겠죠. 길이 아주 조금 틀어졌을 때는 발밑에만 신경 쓰느라 변화를 느끼지 못하지만 그게 한 해 한 해 쌓인 뒤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들어보면 처음과 완전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는 거예요. 그게 꼭 좋다고 할 수도 없고, 꼭 나쁘다고 할 수도 없지만, 어쨌든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요. 뒤를 돌아보지 않으면 사실 별게 아니에요. 난 아주 특수한 상황인 거고. 갑자기 10년을 건너뛰는 바람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 뿐. 그래서 정말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 스물여덟 살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열일곱 살 쪽으로 방향을 틀어볼 거예요.” 54~55쪽

발랄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28세의 몸에 깃든 17세의 영혼을 섬세하게 그려낸 《28세 미성년》은 어느 날 문득 뒤돌아 아름다운 꿈의 기억 저편을 바라보고 싶을 때 독자의 감성을 울릴 감성 로맨스 소설이다.

목차

7장 왜 아직 이혼 안 해요? · 7
8장 그러니까 지금부터 친구가 되어도 늦지 않아요 · 39
9장 이런 방향으로 발전하는 건 원치 않아 · 65
10장 정상적인 시체에선 냄새가 나지 · 95
11장 내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야 · 123
12장 단 한 사람만 좋아해줘요 · 147
13장 당신이 모르는 곳 · 177
14장 당신 때문에 떠나지 못했어요 · 203

작가 소개

블랙 에프(black.f) 지음

본명 류창, 중국 쿤밍에서 태어났다. 영혼은 102% 여자 오타쿠다. 습관성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머그와 반창고 수집이 취미다.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고양이와 하마. 때때로 글을 쓰고 늘 그림을 그린다. 주요 작품으로는 《따뜻한 겨울》 《거가 정사》 《동인녀와 사랑에 빠지다》 등이 있다.

허유영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우리 엄마의 기생충》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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