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하나, 추리는 둘. 사상 최초의 평행 미스터리!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 형제 편

원제 ぎんなみ商店街の事件簿 Brother編

지음 이노우에 마기 | 옮김 김은모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25년 5월 16일 | ISBN 9791167375582

사양 변형판 130x190 · 348쪽 | 가격 18,000원

책소개

“당신은 어느 이야기를 먼저 읽겠습니까?”

사건은 하나, 추리는 둘

사상 최초의 평행 미스터리! 

★★★ “한마디로 ‘괴작’! 대체할 수 없는 독서 체험을 얻을 수 있는 소설”

★★★ “두 시선이 교차하며 완성되는 3D 퍼즐을 푸는 재미가 일품”

지금껏 본명도, 나이도, 성별도, 얼굴도 공개하지 않은 채 필명으로만 활동하는 ‘복면작가’ 이노우에 마기의 미스터리 소설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가 ‘형제 편’과 ‘자매 편’ 두 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두 권의 책이 병행하여 이야기가 진행된다. ‘형제 편’과 ‘자매 편’의 1화부터 3화까지 서로서로 1화씩 링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전시물을 파손한 범인이 ‘우물 정(井)’ 자를 남긴 소소한 사건부터 먹고 있던 닭꼬치가 목에 꽂혀 죽은 운전자 사건과 미스터리 미식 투어에 숨겨진 납치 사건까지, 한때 번성했던 거리 ‘긴나미 상점가’에서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이를 여성과 남성의 시점으로 각각 추리해나가는데, 사건은 같지만 드러나는 진상은 완전히 다르다. 때문에 ‘형제 편’과 ‘자매 편’을 1화씩 번갈아 읽으면, 하나의 사건에 두 개의 진실이 감춰져 있는 평행 미스터리 소설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는 두 출판사의 공동 출판 프로젝트로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형제 편’을, 북스피어 출판사에서 ‘자매 편’을 출간하였으며 어느 쪽 이야기를 먼저 봐도 상관없도록 제작되었다.

“이제부터 당신이 읽을 이야기는 어떤 사건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껏 없던 신선한 미스터리의 탄생

평범해 보이지만 정체불명의 사건이 계속 벌어지는 긴나미 상점가. 그 기묘한 일들을 사형제와 세 자매가 전혀 다른 시선에서 추리해간다. 첫 번째 사건은 운전 중 닭꼬치를 먹던 남자가 꼬치에 목이 찔려 즉사한 수수께끼다. 얼핏 불운한 사고처럼 들리지만, 이 사건에는 의심스러운 지점이 적지 않다. 사형제와 세 자매는 각자만의 실마리를 통해 진실에 다가간다. 

“방금 꼬치에 양념을 바른 닭넓적다리 살이 한 조각 남아 있었다고 했어?”

가쿠타는 형광등 불빛이 비쳐서 번쩍거리는 안경 속 눈으로 후쿠타를 보았다.

“두 조각이 아니라?” _형제 편, 59~60쪽 

“지금 꼬치에 닭넓적다리 양념구이가 한 조각 남아 있었다고 했어?”

모모는 요가 자세를 풀고 맏이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던지며 물었다.

“닭넓적다리 소금구이가 아니라?” _자매 편, 59~60쪽 

가령 ‘형제 편’은 꼬치에 남은 닭고기 개수에, ‘자매 편’은 그것이 양념구이였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사소한 단서 하나 차이로 추리는 다른 길로 뻗어나가, 하나의 사건을 두 갈래로 확장한다. 이어지는 ‘범행 현장에 먹물로 남긴 우물 정(井) 자’ 사건과 ‘미스터리 미식 투어에 숨겨진 납치극’ 또한 형제들과 자매들의 평행 추리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다. 한 편만 읽어도 완결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나 다른 편에서는 또 다른 진실이 기다리고 있다. 평행하는 두 이야기가 교차하는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 비로소 사건의 전체 퍼즐이 맞춰지는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사형제 탐정단의 좌충우돌 사건 노트 

상점가의 드라마에 얽힌 수수께끼

‘자매 편’이 상점가를 향한 자매의 애정을 다룬다면, ‘형제 편’에서는 형제간의 우애가 돋보인다. 사형제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며 긴나미 상점가 근처에서 함께 살아간다. 뛰어난 요리사인 맏형 겐타, 예리한 직감을 지닌 고등학생 후쿠타, 건방지지만 명석한 중학생 가쿠타, 그리고 천진난만한 막내 료타까지 개성 강한 사형제가 뭉쳐서 사건을 추리해가는 과정은 좌충우돌 소년 탐정단을 보는 듯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익살맞은 라면집 사장과 수상한 보석 가게 주인 등 상점가 이웃들의 사연과, 매 화마다 등장하는 이색 요리 또한 이야기에 활력을 더하며 추리를 따라가는 즐거움을 보태는 요소다. 흥미진진한 상점가의 일상 미스터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형제 탐정단 이야기를 담은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 형제 편》은 독자에게 따뜻한 감동과 신선한 독서 체험을 안겨줄 것이다.

■ 추천의 말

“한마디로 ‘괴작’! 대체할 수 없는 독서 체험을 얻을 수 있는 소설.” _켄고(소설 소개 크리에이터)

“한 편, 한 편, 번갈아 읽을 때마다 만화경처럼 보이는 세상이 달라진다. 당신은 어느 쪽부터 읽으시겠습니까?” _신카와 호타테(《전 남친의 유언장》 작가) 

“빨강과 파랑, 두 시선이 교차하며 완성되는 인물 관계 3D 퍼즐을 푸는 재미가 일품이다.”_노리즈키 린타로(《요리코를 위해》 작가) 

작가 소개

이노우에 마기 지음

일본의 추리소설가. 가나가와현 출신으로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2014년 《사랑과 금기의 술어논리》로 제5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2015)와 그 후속작이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하며 일본 문학의 미래를 이어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았다. 참신한 발상과 독창적인 수수께끼를 기반으로 오락성과 휴머니즘을 겸비한 소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탐정이 너무 빨라》(2017)는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아리아드네의 목소리》(2023)가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오르며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는 《기본소득의 기도》 《무시카: 벌레를 진정시키는 음악》 등이 있다.

《긴나미 상점가의 사건 노트》는 긴나미 상점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형제 편〉과 〈자매 편〉이 각각 다른 관점에서 풀어가는 평행 미스터리 소설이다.

김은모 옮김

일본 문학 번역가.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속임수의 섬》, 유키 하루오의 《방주》, 고바야시 야스미의 ‘죽이기 시리즈’, 우케쓰의 ‘이상한 시리즈’, 이사카 코타로의 《페퍼스 고스트》, 미치오 슈스케의 《폭포의 밤》,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2,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이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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