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문숙

읽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단어벌레’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쓴다. 1만 1천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브런치 작가로 글을 쓰는 일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란 걸 매일 새롭게 깨닫고 있다. 갑옷처럼 걸친 표정과 감정을 걷어내고 몸에 새겨진 것들을 글로 풀어놓으며 삶이 명징해지는 걸 경험했다. 읽고 마음에 새긴 것들이 어느 순간 자신을 드러내 삶을 환하게 비추듯, 자신의 글 또한 누군가의 마음에 빛으로 가닿기를 바란다.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을 모아 《안녕하세요》《전업주부입니다만》을 냈다. 오래 읽으며 매일 쓰고 많이 웃고 싶다.

라문숙의 책들

분류 비소설,시/에세이 | 출간일 2019년 10월 29일
사양 변형판 135x200 · 256쪽 | 가격 14,000원 | ISBN 979118998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