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소리로 천상의 아름다움과 서정을 표현하는 20세기 피아노 음악의 거장. 뉴욕 태생으로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다. 열한 살에 부조니와 쇤베르크의 제자였던 에드워드 스토이어만을 사사했고 열다섯 살에 뉴욕 타운홀에서 데뷔했으며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인문학적 기반 위에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연주를 들려줘 ‘건반 위의 철학자’로 불려왔다.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명문 음대인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오랜 세월 후학을 양성하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길러내고 있다. 러셀 셔먼은 보스턴심포니, 시카고심포니, 뉴욕필, 로스앤젤레스필, 체코필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유명 연주자 시리즈’ ‘보스턴 대가 시리즈’ 카네기홀의 ‘건반의 비르투오조 시리즈’ 등에 초청되어 연주했으며, 라비니아 페스티벌, 링컨센터의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시카고 오케스트라홀 등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2000년과 2004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연주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