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눅눅눅눅 꿉꿉꿉꿉한 날씨에 정신이 피폐해져서 피칠갑되는 드라마에 흥분하고 있는 editor e.입니다.
올해 참 더운 장마철이 기네요.

더더욱 어디 좀 추운 나라,, 북유럽 쪽으로 가고 싶습니다.  핀란드야말로 완전 안성맞춤~!!!

<나의 핀란드 여행>이라는 책 나온 거 보셨나요? 요 책입니다.

핀란드 여행 에세이인데요,
그냥 단순히 핀란드를 동경해 떠난 사람이 쓴 책이 아닙니다.

기억하시나요? 핀란드 헬싱키를 배경으로 한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나온 이 배우님요!  가타기리 하이리.
한 번 보면 잘 잊기 어려운 얼굴이라 ^^ 영화 보신 분들은 아마 다 기억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카모메 식당> 촬영은 핀란드에서 약 한 달 동안 진행됐는데요, <나의 핀란드 여행>은 배우 가타기리 하이리가 영화 촬영을 위해 핀란드에 가서 있었던 이야기들, 핀란드와 핀란드 사람들에 대한 여러 감상들을 적은 글을 모은 책입니다.

이분은 연기만 맛깔나게 잘 하시는 분인 줄 알았더니 글도 정말 잘 쓰시더군요.
일단 웃깁니다.  사람이 웃기니 글도 웃깁니다.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살미아키는 이렇게 생겼더군요. 제가 일생 살면서 생각한 사탕의 비주얼이 아닙니다..;;;
핀란드 남자들이 아시아 여자들을 좋아하는 건지 뭔지.. 우리 한번 가보아요~~~~

어쨌든 이 외에도 핀란드에 가면 무조건 친해지고 마는 트램 이야기, 핀란드 역사상 최고의 수출품 ‘사우나’,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과의 만남, 그리고 일본에 돌아와서 느낀 핀란드의 여운과 잔상… 

이책은 지리적으로 멀어서 북유럽에는 가볼 엄두도 안 나…. 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핀란드에 대한 친근감이 마구마구 생기는 책이거든요~ 이런 여유로운 나라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듯.. 

아….

이 책은 진정 여러분의 지름신을 조장하는 책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전혀 죄송스럽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

더운 여름, 시원한 핀란드로 놀러 가세요! 일단 책으로!

_ ‘핀란드’라는 이름은 어찌 이렇게 핀란드스럽냐는 생각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editor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