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현재 저술과 번역을 병행하며 미술사에서 음울하고 기괴하고 에로틱한 것을 끌어내는 데 몰두하고 있다. 미술에 대한 저술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의 경계를 탐색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는 《응답하지 않는 세상을 만나면, 멜랑콜리》《아트 파탈》을 비롯해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눈속임 그림》 《미술영화 거들떠 보고서》가 있으며, 《잔혹한 왕과 가련한 왕비》 《무서운 그림》(1, 3권)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명화의 거짓말》 등 주로 나카노 교코의 책을 번역해왔다. 이 밖에 《맛있는 그림》과 《다케시의 낙서입문》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