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밀러 Henry Miller

미국의 소설가이자 산문작가. 뉴욕에서 독일계 중산층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브루클린에서 자랐다. 개성과 반항심이 강해서 대학을 포기하고, 각종 직업을 전전하면서 지적·성적·문학적 편력을 거쳤다.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30년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 밀러에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인 《북회귀선》과 《남회귀선》은 거침없는 표현의 자유를 발휘하여 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들은 외설 시비로 인해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되었는데, 미국에서 출간되기까지는 30여 년이 걸렸다. 《그리스 기행: 마루시의 거상》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친구 로런스 더럴의 초대로 그리스를 여행하면서 겪은 경험을 그린 것으로, ‘위대한 기행문 5선’에 꼽히는 기행문학의 정수이다. 밀러는 표현의 자유를 성취한 위대한 승리자로 명성을 떨쳤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하여 진보적인 작가 그룹을 이끌어나갔다. 이 시기에 《섹서스》, 《플렉서스》, 《넥서스》 등으로 이루어진 3부작 ‘장밋빛 십자가’를 완성했다. 노년에는 작가로서의 화려한 명성을 뒤로하고 수채화를 그리며 평화롭게 지냈다.

헨리 밀러의 책들

영미문학사상 가장 문제적 작가가 남긴 우리 시대 기행문학의 정수
지음 헨리 밀러 | 옮김 김승욱
시리즈 은행나무 위대한 생각 12 | 분류 비소설 | 출간일 2015년 5월 27일
사양 변형판 140x210 · 336쪽 | 가격 13,000원 | ISBN 9788956608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