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를, 동대학원에서 미술사와 현대 미술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미술사를 강의하며 미술 관련 도서들을 번역했다. 위대한 걸작을 남기고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미술사에서 이름이 누락된 여성 미술가들과 그들 앞에 놓인 다양한 유형의 편견과 차별, 모순을 꼬집은 〈미술사에서 사라진 여성 미술가들〉을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해 2019년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연재를 묶고 보완한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가 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천문학자인 남편과 함께 쓴 《그림 속 천문학》이 있으며, 현재 《한국일보》에 우리가 미처 몰랐던 뜻밖의 미술사와 예술가들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김선지의 뜻밖의 미술사’를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