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아이다

지음 김선희 | 그림 지현경, 지현경

브랜드 보물상자 | 발행일 2003년 9월 5일 | ISBN 8956600457

사양 변형판 148x210 · 176쪽 | 가격 7,800원

분야 어린이

책소개

▶ 어느 고고학자의 상상에서 탄생한 사랑의 전설, 아이다!
프랑스의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는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의 돌무덤에서 3.500여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한쌍의 평온해 보이는 두개골을 발견후 그둘이 무척 사랑하는 연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멤피스의 신전>에 담게 되었다. 이후 <멤피스의 신전>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1여년에 걸친 작업끝에 이집트 풍의 신비한 음악과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오페라 <아이다>로 탄생하게 되었다.
오페라 <아이다>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명사로 손꼽힙니다. 1869년 이집트에서는 수에즈 운하 개통식을 기념하여 카이로에 오페라 극장을 짓고, 그곳에서 처음 공연될 작품을 베르디에게 의뢰했지요. 베르디는 두 번이나 그 청을 거절하다가, <멤피스의 신전>을 카미유 드 뒤로클이 각색한 글을 읽고 마음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1년여의 작업 끝에 탄생한 <아이다>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와 이집트 풍의 신비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페라의 걸작으로 불리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지요. <아이다>는 몇 년 전 유명한 영국 가수 엘튼 존이 뮤지컬로 제작하여 미국의 브로드웨이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고전의 향기가 오랫동안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겨 줄 수 있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다>역시 공연되는 장소와 시대에 따라 적절히 가감되는 섬세한 연출이 있어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는 아직 다른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의 정서에 맞게, 그리고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그 결과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명작의 향기와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가 탄생하였지요.

▶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는 이렇게 쓰여졌습니다.

▣ 인종차별과 전쟁의 아픔 속에서 피어난 비극적인 사랑
자국의 힘을 키우기 위해 전쟁을 일삼는 이집트, 그런 이집트의 그늘 아래서 약탈과 침략에 시달리는 누비아. 누비아(현 에티오피아)공주, 아이다는 사막에 여행을 나왔다가 포로로 잡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의 시녀가 됩니다. 그리고 라다메스를 사랑한다는 암네리스의 고백을 듣게 되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다는 라다메스의 인간적인 모습에 끌리고, 라다메스도 당당하고 기품있는 아이다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다는 피부색이 까만 노예일뿐…. 라다메스는 전쟁에 심한 회의를 느끼지만 아이다와의 사랑을 위해 전쟁터로 향하는데….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는 아이다가 포로로 끌려가 이집트 공주의 시녀가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결국에는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국가 이기주의, 전쟁 제일주의, 인종적 편견등의 문제가 담겨 있습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서 사랑은, 결코 행복을 꿈꿀 수 없으며 운명적으로 비극을 타고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인종 차별과 전쟁의 아픔 속에서 피어난 두사람의 사랑은 그래서 더욱 고결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저작 사랑의 두 주인공은 의연하고 담담하지요.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에서 아이다는 기존의 가녀린 이미지를 벗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가는 당당함을 보여 줍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면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노에신분이면서도 이집트인들의 인종차별, 노예 제도, 전쟁 제일 주의를 당당히 비판하지요.
라다메스는 전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파라오의 욕심을 위해 수많은 이의 피를 재물로 바쳐야 한다는 사실에 심한 회의를 느끼는 것이지요. 노예도 똑같이 아픔을 느낄 줄 아는 인간임을 생각하는 따뜻함도 지녔습니다.
암네리스 또한 매정하고 질투에 눈먼 악녀라기보다는 이기적이기는 하지만 "파라오의 딸"이라는 최고권력의 자리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속내를 내보이지 못하는 외로운 인물입니다. 또한 사랑의 아픔을 겪으며 "파라오의 딸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음"을 깨닫고 점차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 고대 이집트 문명과 북아프리카의 역사 공부도 함께!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는 그 당시 이집트인들의 수많은 신, 나일 강 중심의 생활, 이집트 왕실의 생활을 이야기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여,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으며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집트 문명의 젖줄, 나일강’ ‘영원한 안식의 공간, 피라미드’ ‘신들의 왕국, 이집트’등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고대 이집트에 대한 정보와 이집트 문명의 그늘 아래서 약탈의 삶을 살아온 ‘이집트 문명에 고통받은 땅, 누비아’에 대한 정보도 실었습니다. 그리고 베르디의 오페라로 유명한 <아이다>의 뒷이야기도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다’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것입니다.

▣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한 이집트 풍의 신선한 그림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화려한 오페라답게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역시 고급스럽고 화려한 그림으로 오페라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습니다. 작가는 독특하게도 전래동화나 우리 옛이야기 그림에 주로 쓰인 한지를 사용하여, 이국적이면서도 화려한 이집트의 느낌을 풍부히 살려 냈습니다.

목차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 > 깊이 읽기

01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
02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03 이집트의 영웅, 라다메스
04 멤피스 거리
05 슬픈 아이다
06 사랑을 위해 싸우리라
07 이기고 돌아오라
08 승전보
09 개선 행진
10 결혼 준비
11 암네리스의 분노
12 가자, 누비아의 땅으로
13 라다메스, 라다메스!
14 돌이킬 수 없는 운명
15 돌무덤도 갈라 놓지 못한 사랑

저자 소개

원작자
오귀스트마리에트베이

오귀스트 마리에트 베이 (Auguste-Ferdinand-Franois Mariette)님은 부르고뉴 출생으로 모교인 부르고뉴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쳤으며 1848년부터 루브르미술관 이집트부(部)에서 근무하였다. 비문 수집으로 이집트에 파견되어 테티의 무덤등을 발굴하였고, 1855년에 베를린 대학에서 이집트학을 공부하고 1958년부터 이집에서 유물발굴에 심여를 기울였다. 저서로 <아피스의 어머니에 관한 노트>(1856) <아비도스의 신점토판 문서(新粘土板文書)>(1856) <이집트사(史) 강요(綱要)>(1874) <고대 이집트의 마스타바>(1881〜1889) 등이 있으며, 오페라 <아이다>의 원작을 썼다.


김선희

어릴 적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어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닦은 아랍어와 영어 실력을 발휘해, 그 동안 <허수아비 피터> <원대한 나의 꿈> <블랙 뷰티>등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간디 자서전>을 썼지요. 2002년에는 근로자 문화에술제에서 단편 소설 <십자수>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어요.

그림
지현경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한번 붓을 잡으면 놓을 줄을 몰라요. 내가 꿈꾸는 세상을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그려 나가다 보면, 밥 먹는 것도 TV보는 것도 까맣게 잊는답니다. 이화여자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요. <어린이를 위한 아이다>가 첫 작품이지요. 그림 그리는 친구들과 함께 "키비전"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작가 소개

김선희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2002년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뮌헨국제청소년 도서관(IJB)에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쓴 책으로는《라 보엠》《얼음 공주 투란도트》《어린이를 위한 아이다》《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 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홈으로 슬라이딩》《내 이름은 도둑》《사랑스러운 폴리》 등이 있습니다.

지현경 그림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한번 붓을 잡으면 놓을 줄을 모릅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 나가다 보면, 밥 먹는 것도 텔레비전 보는 것도 까맣게 잊는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얼음 공주 투란도트》《마술피리》《아이다》《이야기로 읽는 세계 신화》 《힘내, 우리들의 씨름왕》 등이 있어요.

지현경 그림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한번 붓을 잡으면 놓을 줄을 모릅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 나가다 보면, 밥 먹는 것도 텔레비전 보는 것도 까맣게 잊는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얼음 공주 투란도트》《마술피리》《아이다》《이야기로 읽는 세계 신화》 《힘내, 우리들의 씨름왕》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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