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 일러스트, 감성 언어로 써내려간 음유시인 원태연의 따뜻한 그림 시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지음 원태연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10년 1월 22일 | ISBN 9788956603285

사양 변형판 150x200 · 136쪽 | 가격 9,500원

분야 비소설

책소개

아직…… 사랑이 아픈 당신에게
감각적인 글귀로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 작가 원태연의 2000년도 출간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은행나무刊)가 다시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만남과 이별의 감정을 원숙한 언어로 그려냄으로써 대중적 공감은 물론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출간된 지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나 독자들의 입을 통해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시인, 소설가, 작사가, 영화감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멀티 감성인이자 동화처럼 순수한 감성으로 꿈을 좇으며 사는 당당한 아웃사이더 원태연. 첫사랑의 흔적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의 시를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새롭게 만난다.

시를 통해 얻는 치유와 위로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랑도 결국엔 변한다. 아무리 아픈 이별의 상처도 결국엔 딱지가 앉고 흉터는 사라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영원히 변치 않는 건 바로 사랑할 때의 그 감정이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의 행복, 이별을 예감할 때의 슬픔, 이별 후 다시는 어떤 사랑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고통 등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을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에서 작가만의 독특한 언어로 감상할 수 있다.

그림처럼 맴돌고 싶었다고. 바람처럼
스치고 싶었다고. 떠나지면 떠나지는 대로
만나지면 만나지는 대로
그런 사랑 했을 걸 그랬었다고
- 중에서

무심한 듯 나직하게 읊조리는 원태연 특유의 리듬감은 젊기에 더 아플 수밖에 없는 사랑의 상처를 잘 대변해준다. 그렇기에 그의 시는 그 어떤 말보다도 강한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다. 힘이 들고 눈물이 날 때 곁에서 다독여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처럼 이 책은 사랑에 지친 이들에게 글자 하나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극복하라’는 말처럼 작품을 읽다보면 어느덧 상처가 아물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잃어버린 감성을 일깨워줄 따뜻한 선물
작가 원태연은 “시란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단순히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사물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키고, 미세한 심정 하나하나가 마치 눈에 보이는 듯 그려지는 묘사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탁월하다. 세월이 지나도,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사랑을 해도 무뎌지지 않는 감정의 칼날을 하나하나 자신만의 시어로 풀어낸다. 이러한 원태연만의 독특한 시세계가 바로 독자들이 ‘어렵지 않고, 그냥 내 얘기고 네 얘기 같아서’ 그의 시에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이유이다.

너의 목소리, 눈빛, 나를 만져 주던 손길, 머릿결
부르던 순간부터 각인되어 버린 이름, 아름다운 얼굴
그렇게 시작되었던 어쩌면 재앙과도 같았던 사랑
우리는 서로의 사랑에 그렇게 중독되어 갔다
- 중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손꼽히는 이 책에는 표제작를 비롯해 약 70여 편의 시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잃어버렸던 감동과 눈물, 그리고 따스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작가 소개

원태연 지음

원태연 – 1992년 시집「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를 출간하여 100만이 넘는 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원태연은 1993년 시집「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1994년 시집「원태연 알레르기」, 1996년 수필집「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1998년 시집「사용설명서」등을 발표했다. 웹시집「그녀와 나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낭송시집「눈물에 얼굴을 묻는다」가 있다. 쉼없는 자기 변신으로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이끌고 있는 그는 뮤직비디오 연출, 드라마 작업 등 자신의 영역을 전방위로 넓혀가면서 모두가 놀랄만한 일들을 끊없이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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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서평
[문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재출간 外
출처: 스포츠서울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원태연, 은행나무)= 시인, 소설가, 작사가, 영화감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의 2000년 출간작을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다시 내놓았다. 만남과 이별의 감정을 원숙한 언어로 그려내 독자의 공감을 사고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아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시집. 사랑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표제작 "눈물에~"를 비롯해 약 7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
[새 책]‘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外
출처: 스포츠칸

▲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원태연 지음, 은행나무)=감각적인 글귀로 사랑받아온 시인 원태연의 작품. 2000년 출간 작을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곁들여 다시 펴냈다. 첫 소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던 그는 사랑을 시작할 때 설렘, 이별의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136쪽, 9500원.
원태연, 그렇게 시작되었던 어쩌면 재앙과도 같은 사랑…
출처: 뉴시스
【서울=뉴시스】윤근영 기자 = 원태연(39)의 시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가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나왔다.

원씨는 ‘다시 철없는 시인이 되고 싶은, 철없는 시인 원태연’이라고 밝혀두며 “어떤 각도에서는 치기였고, 어떤 각도에서는 살아가야 할 방향이었고, 어떤 각도에서는 시인으로서 큰 모험이었다”고 머리글을 썼다.

“10년이 흐른 지금, 시낭송 시집이었던 눈물에얼굴을묻는다를 유지태씨와 이철원씨가 함께했던 낭송 CD를 빼고 원태연 혼자만의 시집으로 재발간한다. 이제는 치기도…, 살아가야 할 방향도…, 시인으로서의 모험도 없다.”

표제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비롯해 7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 원태연만의 가볍고 하이틴적 감성이 묻어나는 시편들이다. 파스텔 톤의 시화들은 소녀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왜 나는 혼자서만 내리지/ 눈물은 내게 묻는다/ 아껴서 그래/ 너마저 다 없어지면/ 살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래// 나는 눈물에…얼굴을 묻는다’(‘비옷을 준비하지 못한 어느 날’ 중)

‘너의 목소리, 눈빛, 나를 만져 주던 손길, 머릿결// 부르던 순간부터 각인되어 버린 이름, 아름다운 얼굴/ 그렇게 시작되었던 어쩌면 재앙과도 같은 사랑/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사랑에 중독되어 갔다’(‘눈물에…얼굴을 묻는다’ 중)

한 문장짜리 시들도 눈에 띈다. ‘이렇게 내 마음을 여닫을 수만 있다면…’(냉장고), ‘우리의 사랑에 죄가 있었다면’(죄인), ‘숫자로서의 나/ 그나마 변함없는 모습’(체중계), ‘날마다 이렇게/ 당신을 잊어 드리겠어요’(작은 돌), ‘마음 둘 곳을 찾아 헤매인다’(별땅), ‘이렇게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빈 새장)이란 짧은 노래다.

원씨는 “혹시 아직도 나의 시를, 시인 원태연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분들에게 조심스럽게 다음에 꼭 시집으로 만나 뵙고 싶다는 조심스러운 약속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36쪽, 9500원,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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