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1950)
영국의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지만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는 영국령 인도에서 식민지 공무원으로 일했다. 오웰은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아 이튼에 진학했으나, 대학에 갈 성적과 여유가 되지 않아 버마에서 제국 경찰의 길을 택했다. 5년간 근무한 후 제국주의에 대한 혐오와 자괴감으로 결국 사직하기에 이르렀다. 2년간 파리에서 글을 쓰며 궁핍한 생활을 하다가 병이 들어 영국으로 돌아왔다. 개인교사, 학교 선생, 고서점 직원, 심지어 노숙자까지 다양한 생활을 전전하다가 1933년 첫 번째 저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로 주목받는다. 1936년 아내이자 사상적 동반자가 된 아일린 오쇼네시와 결혼하고, 1937년에는 북부 공업지대 노동자들의 생활을 취재한 르포 《위건 피어로 가는 길》을 출간한다. 또한 스페인 내전 시 공화파를 지지하며 민병대원으로 참전한 경험을 기록한 《카탈로니아 찬가》를 1938년에 출간한다. 2차 대전 동안 잡지 <트리뷴>의 편집자로 일하면서 《동물농장》을 집필했고, 1946년 아내가 사망한 후 스코틀랜드의 섬에 은둔하며 마지막 작품 《1984년》을 쓴다. 오랫동안 앓아온 결핵이 악화되어 1950년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