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열네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통조림 공장에 들어갔다. 열여섯 살이 될 때까지 굴을 약탈하는 해적이자 샌프란시스코 만 어업 순찰대로 일했고, 이때의 경험을 소재로 《대즐러호의 항해》(1902)와 《어업 순찰대 이야기》(1905)를 썼다. 1893년에 항해를 떠나 일본에까지 이르렀다가 미국으로 돌아와 전국을 여행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짧게 수학한 후 1897년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대열에 합류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포기하고, 다음 해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00년 첫 단편집 《늑대의 아들》을 펴내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1902년에는 영국 런던에 가서 이스트엔드 변두리 지역의 삶을 체험하고 《밑바닥 사람들》(1903)을 집필했다. 1904년 허스트사(社)의 의뢰로 러일전쟁을 취재했고, 다음 해부터 사회주의 순회강연을 다니며 하버드대와 예일대에서도 강연했다. 1907년부터 1909년까지 하와이, 타히티, 호주 등을 항해하며 《스나크호의 항해》(1911)를 썼다. 작가 생활 20년간 《야성의 부름》(1903), 《바다늑대》(1904), 《화이트 팽》(1906), 《강철 군화》(1908), 《마틴 이든》(1909), 《버닝 데이라이트》(1910), 《별 방랑자》(1915) 등 20여 편의 장편소설,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1905), 〈혁명〉(1910), 〈나에게 삶이란 무엇인가〉(1910) 등 400여 편의 논픽션 산문, 〈삶의 법칙〉(1900), 〈미다스의 노예들〉(1901), 〈악마 개〉(1902), 〈불을 지피다〉(1908) 등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했다.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 연설가로서도 열정적인 삶을 살다 1916년 40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