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규 – 1955년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송정리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중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삼성생명에 입사해 장기 근속한 "영원한 보험인"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단란한 가정을 꾸렸고, 누구보다도 삶을 사랑하며 치열하게 살아왔으며, 세 번에 걸쳐 찾아온 암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 글을 쓰면서 그는 긴 투병생활의 극심한 고통과 절망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고 한다. 암이 아니었더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 글은 자신의 삶의 편린들이 녹아 있는 솔직한 기록이자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