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즈위엔은 1975년에 태어난 대만의 젊은 그림책 작가입니다. 그는 유머러스하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를 감칠맛 나게 그립니다. 이 책은 전통적인 동화와 우화적 요소로 짜여 있어, 읽는 재미를 한껏 느끼게 해줍니다. 명도의 대비와 흑백의 대조, 종이를 잘라 붙인 것 같은 그림에 점을 찍거나 펴 바르는 듯한 기법을 활용하여 등장인물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잘 살렸습니다. 대표적인 그림책으로 <회상>과 <심부름>이 있는데, <심부름>으로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2003년 대만의 "신이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