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예고편!

안녕하세요. 편집자 음, 음. 음… ☞☜ 편집자 ssol입니다. 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필명 개시하는 저는 괜히…저 혼자 괜히… 멋쩍네요. 그간 평화로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 엄청난 한파가 들이닥쳤어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정말 얼굴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정녕 핫팩밖에 없는 건가요. 이렇게 추울 때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이 있어요. 애인이 없어서 옆구리가 더 시리다는 둥~ 어쨌다는 둥~. 하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 같이 걷든 둘이 걷든 춥기는 매한가지 아니냐며 오늘 포스팅 시작합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포스팅거리는 :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예고편!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는 제가 지금 맡아서 편집진행하고 있는 새 책입니다. 아직 책으로도 안 나왔으나, 그러니까 더욱 새새새새새 책이라고 하고 싶네요. 이 책은 여러분이 익히 잘 알고 있을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실질적인 2탄이라고 보시면 돼요.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저자 (막상 입으로 말하라고 하면 말하지 못하지만 이름이 길어서 보면 다들 아하, 한다는)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박사님의 신작이거든요.

이 이미지는 제가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에서 제일제일 좋아하는 이미지입니다. 이미지 아래에는 이렇게 쓰여 있어요. “지도에서 배우기. ‘무사태평(Sorgenfrei)’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없다.” 더 이상 주절주절 말하지 않아도 제가 왜 좋아하는지 아시겠죵!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도 내용이 진짜 ㅋㅋㅋㅋ 재미있어요.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처럼 본문 안에 이미지들도 많고, 이번에는 특히나 박사님의 공연에 온 일반인(?)들이 직접 작성한 여러 가지 카드들도 실물 고대로~ 함께 실려 있어서 빵빵 터지면서 일하고 있답니다. 크크. 그래서 혼자 빵빵 터지지 말고 함께 터지자며 준비한 포스팅이에요. 이름 하여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미리보기!

‘꽃들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에 실렸던 이미지. 사랑! 꽃들도 사랑을 하는데…

‘애인구함’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가 바로 유머! 유머라고 합니다. 여자들은 하나같이 유머감각이 있는 남자를 원한다고 말하죠. 저는 개그코드 맞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요. 그리고 남자들도 여자의 어떤 점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하나같이 유머감각이라고 대답한대요! (어머, 몰랐으) 하지만 여기서 조심할 점은 양측의 말이 서로 비껴간다는 사실이에요. 히르슈하우젠은 말해요. “여자는 위트 있는 남자를 원합니다. 남자는 자신을 위트 있다고 여기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만일 자신의 짝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여자가 있다면요. 그 여자는 남자의 무엇으로 자신의 짝임을 확신하게 될까요. 정말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요!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손목에 찬 시계라든지 그가 타고 온 차, 이름 앞에 붙은 그냥 알파벳 두 개일지 모르는 박사학위로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이런 것들의 문제점은 모방이 쉽고 짝퉁이 많다는 거래요 ㅋㅋㅋㅋㅋㅋ히르슈하우젠이 말하는 진짜임을 알려 주는 진정한 표식은, “간단히 말하면 돈 주고 살 수 없는 건 뭐든지 다 그 표식이 됩니다! 손에 넣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가짜가 있을 수 없는 것들!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 같은 것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이를 테면 악기 연주. ” 세상의 모든 돈을 다 가져다주어도 ‘콘서트 피아니스트 8일 완성 코스’ 같은 속성코스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르슈하우젠 박사님도 악기를 배우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를 배우셨대요. “당시 저는 이 악기를 택하면 훨씬 쉽고 빠르게 여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서 빨리 모닥불 가에서 노래를 부르며 여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싶었거든요. 물론 모닥불 가에서 피아노를 치면 불길이 더 뜨겁게 타오를 수도 있겠지만 악기 조달이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저는 진즉에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 야외캠프의 경우 분위기가 엄청나게 로맨틱해서 코드 다섯 개만 깨우치면 밤새도록 노래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속도 없더군요. 다들 밤이 깊도록 노래를 부르며 점점 사이가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서로 손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저 혼자만 바보 같이 남는 손이 없었습니다.”

쳇... 나만...

-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중에서 키보드가 두들겨지는 대로

아이고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배움이 많은 책을 하니 일하면서도 즐겁습니다. 오늘 춥지만, 애인이 없어 옆구리 더 시릴 수 있지만, 이런 포스팅 누구 좋으라고 한 거냐며 따지는 사람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웃으세요!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가 곧 출간되니까요.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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