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똘망한 꼬맹이는 누구일까요?

안녕하세요~
더워서 요즘은 팥빙수를 주식으로 삼고 있는 editor e. 입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매월 책 한 권씩을 내고 있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 제대로 못하고 있다가,,, 간만에 맘 잡고 들어와 휘리리릭 남겨봅니다.

자, 저 톡 튀어나온 이마와 동그란 두상을 자랑하는 요 똘망한 꼬맹이는 누구일까요?

저렇게 작지만 지금은 무려 185cm를 훌쩍 넘는 장신의 미남이 되었죠. 취미는 농구,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후 변호사가 되었더랬습니다.(진정한 엄친아!) 2004년에 단 한 번의 연설로 미국을 휘어잡았고, 이후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올해 있을 대선 때문에 요즘 미친듯이 바쁜 이분께서 며칠 전 이런 트윗을 올렸더라구요.

이 사진을 보며 아직 상꼬맹이인 오바마 대통령보다 역시 햇살을 받고 있는 저 예쁜 엄마가 눈에 확 들어온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 번 너무 아쉽고 아까운 맘이 몽글몽글… ㅠ.ㅠ

얼마전에 신간 <오바마, 어머니의 길>이 나왔습니다. 바로 저 눈에 띄는 여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에 대한 책입니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표지 사진으로 쓰고 싶었던 사진이 바로 저거였거든요. 수개월을 기다려 들은 건

‘북미 대륙 이외의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라는 답변 -_-”

아쉬운 맘을 다잡고 다시 사진을 물색해 완성한 표지가 요거입니다!

저자인 재니 스콧이 <뉴욕타임스> 기자 시절 쓴 오바마와 어머니에 대한 시리즈 기사가 지난 대선 당시 완전 화제였는데요,, 찾아보니 그때도 이 사진을 썼었더라구요.

하하하하~ 미국 대통령 되고, 노벨평화상 받는 사람도 어릴 적은 저렇게 해적질 하면서 노는 거죠. 암요!
<오바마, 어머니의 길>은 제목처럼 오바마 대통령 어머니가 걸어온 인생을 닮은 책입니다. 운동선수의 엄마 아빠도 모자라 부인 동생까지 알려지는 요즘에 여러가지로 의미가 많은 대통령의 엄마치곤 참 안 알려져 있다,, 했지만 뭐 그 엄마까지 이렇게 책이 나올 필요가 있을까? … 라고 저도 생각했었는데…

이분은 알고 보니 너무 많은 일을 한 인류학자셨더라구요. 정치적이지 못하고 그냥 순진하게 묵묵히 자기 일만 하다가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딱 그런 부류의 사람이랄까요?

책을 읽으면서 아들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에도 살아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더 인류학자로서 인정을 받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창 일을 더 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52세 나이에 암으로 죽게 되죠.  그래서 내심 궁금하고, 동시에 안타까웠던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의 저자 재니 스콧이 이 책을 쓰게 된 거라고 합니다.

전 오바마 대통령 팬입니다. <담대한 희망>은 줄 치면서 읽었고, 지난 대선 때 연설들도 대부분 챙겨 봤구요. 그래서 스탠리 앤 던햄이란 분도 ‘오바마 엄마’라서 처음부터 호감을 갖고 있었던 게 사실인데요,,

책을 만들면서는 남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사는데, 무려 능력자야! 이런 어머니를 보고 자랐으니 아들이 저렇게 잘났지~ 라고 감탄하며.. [오바마 앤 마더]를 세트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하하하~

<오바마, 어머니의 길> 안에는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몇 컷만 공개.

왼편의 갓난아이가 오바마 대통령의 동생입니다.

 

엄마, 엄마의 두 번째 남편, 그 사이에 태어난 동생과

케냐 출신 엘리트였던 아빠와 한 컷.

그나저나 올해 대선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 말고 미국이요 ^^
그의 엄마 책을 만드는 데 조금 도움을 줬다고 왠지 오바마 대통령이 더 확 친근해진 느낌입니다. 하하핫 ^^

- 오바마 대통령이 옆에 지나가면 하이파이브 할 기세인 editor e.

6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