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애 잘생긴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워
두 번이나 아이맥스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본 editor e. 입니다.
토비 맥과이어가 나온 1,2편도 아주 좋아했지만(3편은 안 봤습니다;)
아, 그래도 역시 ‘웃으면 안 되는 미남’(웃으면 급 이미지가 변하더라구요;;;) 앤드류 가필드가
길고 날씬한 다리를 뽐내니 2시간 20분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더라구요 ^^
(언니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들을 곳곳한 배치한 감독님의 악마의 손길 ^^)
블록버스터를 사랑하지만
제가 또 기다리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저희 회사에서 나온 책 <오레오레>의 영화 버전~
이미 캐스팅 뉴스가 나자마자부터
많은 블로거분들이 포스팅을 상세하게 해놓으셨지요. (카메팬들 만세!)
드라마 <시효경찰>과 영화 <덴덴> 등으로 국내에도 팬이 있는 미키 사토시 감독님이 연출하시고
쟈니스의 꽃미남 카메나시 카즈야가 첫 주연으로 제작!
(카메 사진을 올리고 싶으나 자제하겠습니다. 쟈니즈의 초상권을 지키는 은행나무! ^^)
지난주 인터뷰 때문에 뵈었던 호시노 도모유키 작가님께 여쭤보니
작가님도 이미 시나리오를 다 보셨다 하고,
예상대로 원작에서 약간 각색이 되었는데 재미있다고 합니다.
촬영을 이제 하나, 싶더니
벌써 6월 19일에 크랭크업 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내년 개봉 예정인데,
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내용이니만큼
후반작업에 공을 들일 생각인가 봅니다!
두근두근 기대중!
이건 맛보기 사진~
제가 좋아하는 카세 료가
책을 읽으면서 정말 싫어했던 캐릭터 다지마(주인공 히토시의 회사 상사)를 연기한다고 해서 약간 맘이 상했는데..
으하하하.. 이 사진 보면서 맘 풀었습니다. 정말 재수없어 보이는 저 모습~
1:9 가르마를 거침없이 해대는 살신성인의 자세.
역시 카세 료는 연기를 위해 몸바치는 훌륭한 배우입니다! 크하핫
암튼! 우리나라에도 내년에 바로 개봉할 수 있기를 기원 중입니다~
(카메팬 여러분의 힘이 필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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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은행나무 책 중에 영화로 만들어지는 책이 꽤 있더라구요.
여기에 작년 최고의 화제작인 <7년의 밤> 영화는 많이 알고 계실 테고,,
해서 다른 작품들을 잠시 정리를 해드리면~
<남쪽으로 튀어!>
임순례 감독님, 김윤석 오연수 주연!
이미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완도에서 찍는다고 하던데요…)
12월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 몇 년 전에 영화로 나왔었는데,,
우리나라 영화가 훨씬 기대됩니다. (김윤석 님 >.<)
누가 뭐래도 오쿠다 히데오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인 <남쪽으로 튀어!>
너무 멋진 이치로 캐릭터(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이름이’해갑’입니다. 하핫)를
김윤석 님이 어떻게 보여주실지… 너무 기대됩니다! +.+
아직 안 읽으셨다면 영화 나오기 전에 휘리릭~
<야수의 정원>
히틀러 시대, 베를린에 있던 한 미국인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실화인데, 정말 소설 같습니다.
작가 에릭 라슨의 글빨이 장난 아닙니다.
작년에 미국에서 이 책이 나온 이후 바로 영화 판권이 팔렸습니다.
톰 행크스의 제작사 플라이톤이 유니버설과 함께 만들 예정이랍니다.
사장님인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거의 확정적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화이트 시티>
이것 역시 에릭 라슨의 작품입니다.
또 역시 실화인데 드라마, 아니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희대의 연쇄살인마가 주인공이거든요.
무섭고 잔인한 영화나 책은 아예 안 보는 소녀감성인지라
쿨하게 패스하려던 찰나! 제 눈에 들어온 이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많은 영화사들이 달려들어서 판권 경쟁을 했고
최종적으로 디카프리오의 아피안웨이와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하기로 했다는군요.
역시 사장님인 디카프리오가 주인공 홈즈를 연기합니다.
<의형제>의 북한 간첩 강동원을 넘어서는
최고의 비주얼 반전!!!! @.@
19세기 한니발 렉터, 라고 불리는 살인마 홈즈를
디카프리오의 비주얼로 보실 수 있는 건 내년!
우리, 그 전에 책을 섭렵해야겠습니다.
<당신 없는 일주일>
부인은 회사 상사와 바람나고,
회사는 그만두고
아버지는 돌아가신
꼬일대로 꼬인 인생을 맞이한 중년남의 잊을 수 없는 일주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참 우울한 내용이구나, 라며 읽기 시작했는데
한 10페이지 정도 읽는 중에 폭소를 떠뜨린 소설입니다.
작가 조너선 트로퍼의 유머가 아주 맛깔납니다~
영화 판권이 일찌감치 팔렸고,
캐스팅이 속속 뜨면서 역시 두근두근 중입니다.
감독은 <록 오브 에이지>의 개봉을 기다리고 계실 애덤 쉥크만!
그리고 배우는
제이슨 베이트먼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로 전락하는 저드 역을 맡습니다.
잭 애프론과 레슬리 만이 저드의 형제들(역시 이들도 문제투성이입니다)이고
골디 혼이 뿔뿔이 흩어진 가족을 모이게 하는 엄마 역입니다.
아직 촬영도 안 들어가서 언제 개봉할지는 알 수 없으나,
원작자인 조너선 트로퍼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하니
영 이상한 영화는 아닐 듯 하여요~
이 외에도 실은
영화화 되는 저희 회사 작품들이 좀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 에헤헤헴…
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사랑하는데
그럼에도 살리지 못한 책의 내용을 말하라면 3박4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원작만한 영화는 없는 법이죠.
아마 위의 제작되고 있다는 영화들도 책의 섬세함을 모두 잡아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것들을
움직이는 화면으로 본다는 건 꽤 즐거운 일인 거 같습니다.
물론
책을 먼저 읽고 기다려야 한다는 게 포인트!
아, 잊으셨을까봐 다시 한 번 언급.
이건 문학적 작품도 이렇게 술술 읽히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오레오레>를 위한 포스팅이에요~ ^^
_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아이맥스로 보기 위해 휴가 낼 기세인 editor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