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3
유민주 장편소설. 여성의 신분으로 조선 최고 명의의 자리에 올랐던 대장금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한 집념과 놀라운 의지로 궁중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봉건적 신분 질서를 타파하여 조선조 유일의 여성 어의가 되기까지, 불굴의 도전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갔던 역사 속 실존인물 대장금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고 있다. (완결)
여성 신분으로 조선조 최고 명의의 자리에 올랐던 ‘대장금’의 휴먼 스토리!
— MBC 창사 기념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 독점 계약 소설화
남존여비의 봉건적 신분질서 하에서 무서운 집념과 의지로 궁중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조선 최고의 의녀(醫女)가 되어 어의(御醫)를 비롯한 수많은 내의원(內醫院) 남자 의원들을 물리치고 조선조 유일한 임금 주치의가 되었던 역사상 실존인물, 의녀 ‘장금(長今)’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 출간됐다. 조선조 중종(1506~1544) 때 ‘대장금(大長今)’이라는 엄청난 칭호까지 받은 전설적인 인물인 장금(長今)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통해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한 여성의 의미 있는 삶을 재조명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도서출판 은행나무가 MBC 창사 기념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을 독점 계약해 출간하였으며, 방송작가 김영현의 극본을 소설가 유민주가 소설화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와 대동소이한 내용이지만 각자 고유의 장르적 특성을 살리고 있어, 서로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각별할 것이다. 드라마가 스피디한 사건 전개, 갈등구조 중심의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긴박감을 이끌어낸다면, 소설은 장면마다 디테일한 묘사가 있어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장금』은 왕과 왕비, 후궁과 권신 중심의 권력쟁탈과 암투를 기본으로 엮는, 기존의 궁중 스토리에서 벗어나, 미천한 출신의 장금을 중심으로 궁중 내의 하층민들인 무수리, 나인, 상궁, 내시, 금군병사, 정원서리, 내의원 사령 및 의녀들의 갖가지 애환과 갈등을 궁중이면사(宮中裏面史)와 함께 처음으로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또한 현대인들의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된 음식문화에 대한 정보를 궁중요리 중심으로 그 종류와 조리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아울러 보양식을 포함한 우리고유의 전통음식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들을 담아 음식 마니아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소설로 다가갈 것이다.
도서출판 은행나무는 MBC와의 협력 아래 드라마 ‘대장금’을 소설은 물론 어린이 만화, 동화로도 각색해 출간할 예정이어서 복합문화상품(one source multi use)의 성공적인 선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을 타개해나갈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도 이번 기획은 출판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500년 전 이 땅에 실존했던 한 여성의 영욕의 세계와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
이 소설은 또한 그 내밀성(內密性) 때문에 의학의 금기로 여겨왔던 부인병 중심의 한방치료와 가정에서 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갖가지 민간요법 그리고 세계 유일한 제도였던 ‘조선조 의녀제도’의 특성과 운용, 의녀와 의원의 관계 및 역할 등에 관하여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의학소설과 차별화하기 위해 약초학(藥草學), 부인병(婦人病), 일반침구(一般鍼灸) 등 생활과 밀접한 내용의 질병을 주로 다루고 있어 많은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다.
기록에 등장하는 수백 명의 의녀 중 유일하게 임금의 주치의를 지낸 의녀 장금은 보양식의 대가답게 요리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 미천한 신분으로 궁녀로 들어와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급기야 숱한 남자 의관들을 제치고 중종 임금의 주치의가 되는 장금은 훗날 놀랍게도 ‘대장금’이라는 호칭까지 부여받는다. 뛰어난 의술과 높은 학식으로 엄격했던 당시 신분제도를 타파하고 전문직 여성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녀의 삶은 극적인 인생 드라마 바로 그 자체였다.
500년 전 이 땅에 실존했던 한 여성의 영욕의 세계와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소설『대장금(大長今)』은 독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다.
<목차>
은화과
약방문
내의녀
돌림병
재천명
주치의
대장금
♧ 저자 소개
극본 김영현
1985.2. 서울 영동여자고등학교 졸업
1989.2.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1991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산하 잡지 신용경제 기자
1992~96 문화방송 오락프로그램 구성작가(사랑의 스튜디오, 일요일 일요일밤에 외 다수)
1996 문화방송 드라마 ‘간이역Ⅱ’ 공동집필
1997~98 문화방송 코미디 ‘테마게임’ 집필
1998 문화방송 드라마 ‘애드버킷’ 공동집필
1998 MBC코미디대상 작가부문 특별상수상(테마게임)
2001 서울방송 드라마 ‘신화’ 집필
2003 문화방송 드라마 ‘대장금’ 집필
소설 유민주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리빙센스」, 「주부생활」, 「필」, 「여성자신」 등의 잡지에서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비디오 플라자」 등 영상 전문지 기자와 영화사 ‘애드 시네마’에서 홍보 담당을 지냈다. 다수의 대중소설과 영상소설을 펴냈는데, 주요 작품으로 『연애소설』, 『휘모리』, 『게임의 법칙』 등이 있다.여성 신분으로 조선조 최고 명의의 자리에 올랐던 ‘대장금’의 휴먼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