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시 1

지음 박영광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06년 12월 10일 | ISBN 8956601747

사양 변형판 148x210 · 341쪽 | 가격 9,500원

분야 국내소설

책소개

“너를 지키기 위해 내 운명을 걸었다!”
죽음으로 사랑을 지킨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슬픈 사랑이야기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가슴 시린 사연을 되살려낸 현직 형사의 실화소설
2001년 겨울, 선배 형사의 퇴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처음 접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에 작가는 깊이 매료되었다. 그때부터 아무도 말하지 못했고 누구도 다루지 못했던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기 시작한 작가는 그 이야기를 3권의 장편소설로 형상화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첫 장편소설 <눈의 시>(전 3권, 은행나무 刊)는 이렇게 탄생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의 본질과 운명적인 사랑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제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한 남자와 그 남자를 죽음으로 사랑한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신문과 TV도 말하지 못한, 오로지 사건 담당자만이 알고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이제부터 시작하려 한다.
사랑은 슬프고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고, 사랑이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 그 이상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랑은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지닌다
‘사랑’이라는 감정만큼 사람을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행복과 불행, 환희와 슬픔, 희망과 절망 사이를 쉼 없이 오가고, 때로는 운명처럼 때로는 우연처럼 개입하여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감정이 바로 사랑이다.
<눈의 시>의 저자 박영광은 사랑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등장인물들의 사랑법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 수한과 은영은 숙명 같은 사랑을 한다. 그들의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도 욕망도 개입되어 있지 않다. 상대를 향한 진정과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헌신이 있을 따름이다. 반면 은영을 향한 수현의 사랑은 이기적인 사랑이다. 실패와 좌절을 모르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야 하는 수현은 사랑 역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믿음이 결국 불행의 씨앗이 된다.
여기에 또 하나의 사랑이 있다. 수현의 양아버지 조 회장이 수현에게 보여주는 사랑은 광기와 집착에 다름 아니다.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아들을 바라는 조 회장은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수현을 억압하고 재단한다. 결국 조 회장의 그릇된 집착이 세 주인공들의 파국을 불러온다.
주인공 수한의 사랑과 신산한 삶의 궤적을 좇아가다 보면 이젠 그만 하라고, 그런 아픈 사랑은 그만 두라고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가슴이 먹먹해져 잠시 깊은 숨을 내쉬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수한에게 그 사랑은 이미 그 자신에게서 떼어낼 수 없는 운명이기에, 그것이 없다면 곧 죽을 것이기에 놓을 수 없는 것이다. 그 사랑은 불변의 진리이며, 그 사랑을 막는다면 수한은 신에게라도 대적하겠다고 말한다.

하드보일드 갱스터 소설
<눈의 시>는 사랑의 로망을 보여주는 가슴 아픈 멜로임과 동시에 암흑가의 암투를 실감나게 그려낸 갱스터 소설이기도 하다. 암흑가를 장악하려는 계파들 사이의 음모와 배신, 권력과 돈, 폭력의 부적절한 거래와 결탁, 그 속에 붙잡혀 끝간 데 없이 달려가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삶의 행태가 현실감 있게 표현되고 있다. 신의와 의리를 지키는 큰형님 같은 태상, 이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고 싸움에서 진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잘라 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잔인함을 지닌 독사, 지난날의 영화를 뒤로한 채 부하에게 배신을 당해 몰락하는 손도끼 등등 소설 속에서 표현되는 암흑가의 인물들은 인간의 브레이크 없는 욕망과 내면에 숨겨진 잔인함과 폭력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이권 다툼과 세력 확장을 위해 벌이는 조직 폭력배들의 집단 난투극과 주인공 지수한이 조직의 승패를 걸고 실력자들과 일대일 결투를 벌이는 장면은 현직 강력계 형사라는 작가의 이력이 말해주듯 박진감 넘치고 긴박하며 날것 그대로의 세밀한 묘사가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여 첫 장편소설답지 않은 깊은 공력을 느끼게 한다.

줄거리 <1권>
부모를 모두 여의고 죽은 어머니의 절친한 친구인 미순에게 보내진 수한과 수현. 두 사람은 미순의 딸 은영과 함께 한 가족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미순의 죽음으로 수한은 어린 나이에 가장의 역할을 떠맡게 되고, 수현은 학교 이사장의 양자 제의에 응하며 형의 곁을 떠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한과 은영은 오누이 이상의 조심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은영에게 지분거리는 무리들과 싸움이 붙게 된 수한은 계속되는 싸움에 끌려들게 되고 두 사람은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한다.
남대문시장에서 일하며 힘들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두 사람. 그러나 은영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막다른 골목에서 살인청부의 제의를 받게 된 수한은 용산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장구상을 죽여야만 하는 입장이 된다. 그가 칼을 꽂기 전 장구상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후였지만 수한은 살인죄로 10년형을 받고 수감된다.
형무소에서 구상의 동생 장태상을 만난 수한은 구상의 죽음에 얽힌 오해를 풀고 의형제를 맺게 된다.

작가 소개

박영광 지음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청와대에서 경호경찰관으로 시작해 강력계 형사를 거쳐 현재는 지방 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에 재직하고 있다. 형사 생활을 하며 만나고 겪었던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사랑, 그 이면에 감춰진 아픈 사연들을 글로 풀어내고 있다. 2006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한 남자와 그 남자를 죽음으로 사랑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갱스터 멜로소설 《눈의 시》(전3권)를 펴냈고, 2008년에는 범죄 현장에서 밤낮 없이 뛰다가 범죄자의 칼에 찔려 죽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경찰 생활의 애환을 담은 가족소설 《이별을 잃다》를 펴냈다. 2013년, 고독하고 우직한 캐릭터 ‘하태석’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나비 사냥》으로 언론과 독자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한국형 스릴러 작가의 입지를 굳혔다. 2017년, 전작보다 더 생생한 묘사와 서사로 무장한 ‘<나비사냥> SEASON 2’ 《시그니처》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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