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술비평가이자 철학자로, 오랜 기간 《네이션(The Nation)》의 미술평론가로 활약하며 예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단토는 1924년 미시건 주 앤아버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에서 자랐다. 웨인 주립대학교에서 미술과 역사를 공부한 뒤 컬럼비아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철학을 수학했다. 1949년부터 1950년까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파리에서 모리스 메를로 퐁티의 지도를 받았다. 1951년에 컬럼비아대학교로 돌아와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은퇴 후 존슨 명예 철학교수가 되었다. 미국 철학회 부회장과 회장, 그리고 미국 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단토는 철학의 여러 분야에 크나큰 공헌을 해왔지만 특히 예술철학과 역사철학 연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관심은 사고, 감정, 예술철학, 표상이론, 철학적 심리학, 헤겔 미학, 그리고 메를로 퐁티와 니체,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저서로 《일상적인 것의 변용》, 1990년도 미국 도서평론가협회 평론부문을 수상한 《만남과 성찰: 예술의 역사적 현재(Encounters and Reflections: Art in the Historical Present)》 《후기 역사적 관점에서 본 시각예술(The Visual Arts in Post-Historical Perspective)》 《가장자리의 유희(Playing With the Edge)》 《예술의 종말 이후》 《미래의 마돈나(The Madonna of the Future)》 《비자연적인 기적들(Unnatural Wonders)》 《미의 남용(The Abuse of Beauty)》 《앤디 워홀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