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렇게 이겨냈다

지음 야나기하라 가즈코 | 옮김 이규원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03년 2월 17일 | ISBN 8956600198

사양 변형판 148x210 · 582쪽 | 가격 19,000원

분야 기술/공학, 취미/실용/스포츠

책소개

저자 야나기하라 가즈코는 1997년 난소암 진단을 받고 5년 생존율 20퍼센트라는 선고를 받는다. 그녀는 스스로 살길을 모색하기 위해 장기 생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다. “당신은 어떻게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었습니까?”

따라서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진정성과 절실함이 배어있다. 동시에 시종일관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장기 생존에 성공한 사람들의 체험담을 모으고 암 의료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현대 암 의료의 한계를 짚어내고 환자가 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1부는 암을 선고받고 최소 5년 이상 생존한 암환자들의 투병 체험을 그대로 실었다. 인터뷰를 통해 장기 생존자들이 어김없이 자기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저자는 의료계에서 배제해 온 대체요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한다. 항암제와 방사선 요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현대 암 의료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2부에서는 의료계의 전문가들을 만나 암과 현대 의료, 암환자가 당면한 문제를 환자의 시각을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그리고 삶과 죽음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누면서 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행위인 인폼드 콘셉트, 정신적인 치료를 중시하는 사이코온코로지, 터미널케어, 호스피스케어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의료의 본질, 의사와 환자의 관계 등에 관한 방향을 제시한다 .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3년에 걸친 저자의 실제 투병 체험을 기록했다. 정신과 육체의 치유 과정을 통해 저자는 암세포 역시 정상세포와 마찬가지로 어디나 자신 안에 있는 한 요소이므로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통받는 암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작가 소개

야나기하라 가즈코 지음

야나기하라 가즈코(柳原和子) –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여자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저자는 1997년 난소암 말기로 5년 생존율 20퍼센트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성공적인 투병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같은 고통에 시달리는 암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강연활동을 하는 한편, 잡지나 라디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암과 의료 그리고 삶과 죽음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저서로는 「재외 일본인」「캄보디아의 24색 크레용」「스무 살, 더 살고 싶다」「암의 생 환자들」등 다수가 있다.

야나기하라 가즈코의 다른 책들

이규원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오쿠다 히데오의 《인 더 풀》,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마쓰모토 세이초의 《범죄자의 탄생》, 미야베 미유키의 《괴수전》 《이유》 《진상》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 《미인》, 이시다 이라의 《식스틴》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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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서평
[책마을] 환자 자립의지+가족응원 “암은 치료된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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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URL =>http://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03/02/28/20030228552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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