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이 현실을 소설로 말하다!

악스트 Axt 2015.11-12

이 시대를, 이 현실을 소설로 말하다!

은행나무 편집부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15년 11월 3일 | ISBN 9772384367000

사양 변형판 185x260 · 264쪽 | 가격 2,900원

시리즈 Axt 3

책소개

이 시대를, 이 현실을 소설로 말하다!
― 격월간 소설 잡지 『Axt』 3호 출간!

 

cover story 공지영

인생을 살아오면서 절절히 느낀 것이 하나 있다. 언제나 똑같은 원칙이 보였다. 그것은 그나마 진실이 모두를 덜 다치게 한다는 것. 진실이 우리를 해칠 것 같고, 바르게 얘기하면 고통을 받을 테니 숨겨야 할 것 같지만, 아니다. 진실만이 우리를 가장 덜 다치게 할 수 있다.

―cover story 공지영, 본문 중에서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의 인터뷰이는 소설가 공지영이다. 인터뷰어는 그의 후배 소설가이자 악스트의 편집위원인 소설가 백가흠이 맡아주었다. 지금 이 험난한 현실을 버티고 있는 힘은 어떤 것과 상관없이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방증이라 말하는 공지영 씨의 당당한 목소리와 함께 한국문학과 한국정치, 여성문제와 종교 등의 우리 앞에 맞대어 있는 다각적인 문제를 두고 때론 부드럽되 또 때론 가열한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겠다. 일독을 권한다.

review, Axtstory, short story.

이번 호에도 다채로운 소설 서평이 실려 있다. 소설가 김선재 황현진 최민우 이수진 시인 함성호 김현 편집자 김필균 이정미 김뉘연 그레고리림펜스 번역가인 신견식 노승영 류재화 정영목과 블로거 장명진 기자 임주리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 등이 자신에게 매혹으로 다가온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소설가 조해진과 정용준에 대해 시인 김현과 소설가 최진영이 그들을 만나고 그들에 대해 리뷰했다. 더불어 시인 이우성은 대림미술관의 새로운 공간 ‘디뮤지엄’과 새 메뉴를 발표한 뚜레쥬르의 ‘땅콩호박’과 빕스의 ‘슈퍼푸드’에 대해 소개하고, 시인 김민정은 화가 윤종석과 함께 김유정의 『동백꽃』을 글과 그림으로 각각 리뷰했다.

초단편 분량의 완성도를 갖춘 문학작품을, 국내,외 작가 구분 없이 수록하고자 한 Axtstory.. 외국 작품의 경우 원어 직역만 고집하지 않고 중역을 통한 우회 번역이 주는 유희 또한 독자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이집트의 구름」과 세이 쇼나곤의 「연애편지」이다. 두 작품 모두 배수아 소설가가 선정하고 번역해주었다. 원고지 10매 분량의 짧은 이야기에서 느끼는 진폭 큰 소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

이번 호에도 소설가들의 신작 또한 풍성하다. 윤성희의 「다정한 핀잔」, 한유주의 「은밀히 다가서다, 몰래 추적하다」와 강병융의 「우라까이」 그리고 신예작가 정지돈의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 다. 깊어가는 가을에 이 네 편의 단편이 소설의 즐거움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소설가 이춘길의 다이어리픽션과 2회와 3회째를 연재 중인 김이설과 최정화의 장편소설도 계속 이어나간다. 점점 이야기의 중심으로 몰아세우는 묘미가 독자들의 눈을 붙잡으리라 기대한다. 소설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목차

review
김선재 최수철 『고래 뱃속에서』 012
강지희 김이태 『궤도를 이탈한 별』 015
함성호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019
황현진 김금희 외 『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운 말』 022
이수진 임솔아 『최선의 삶』 025
김수현 · 김필균 조해진 『여름을 지나가다』 029
최진영 · 이정미 정용준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040

세컨드북클럽 도나 타트 『황금방울새』・051
김봉석 사쿠라기 시노 『호텔 로열』 058
최민우 스티븐 킹 『별도 없는 한밤에』 061
임주리 요 네스뵈 『스노우맨』 064
신견식 호르헤 셈프룬(죠르쥬 쌍프렝) 『글이냐 삶이냐』 068
그레고리 림펜스 공살루 M. 타바리스 『예루살렘』 『작가들이 사는 동네』 071
조민규 로베르토 볼라뇨 『2666』 074
클로이 키스트 셔우드 앤더슨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077
장명진 페터 한트케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081
김뉘연 조르주 바타유 『불가능』 084
노승영 메리 W. 셸리 『프랑켄슈타인』 086
류재화 파스칼 키냐르 『신비한 결속』 089
정영목 요시다 아키미 『바닷마을 다이어리』 093

insite
김민정+윤종석 김유정 『동백꽃』 098

monotype
이우성 낯설게 길고 높은 길 – 디뮤지엄(D MUSEUM) 104
땅콩호박과 슈퍼푸드 – 뚜레쥬르와 빕스의 신메뉴 출시 106

cover story
공지영+백가흠 진실만이 우리를 가장 덜 다치게 해 108

short story
윤성희 다정한 핀잔 134
한유주 은밀히 다가서다, 몰래 추적하다 146
강병융 우라까이 158
정지돈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 181

diary fiction
이춘길 카라반 196

axtstory
배수아 리처드 브라우티건 「이집트의 구름」 212
세이 쇼나곤 「연애편지」 214

novel
김이설 어쩌면 아주 다른 사람 (2회) 218
최정화 ­도트 (3회) 242

outro
배수아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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