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종교학 연구원, 동 대학 비교문화인류학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8년 〈숨은 그림 찾기 1〉로 동인문학상을, 2000년 《두물머리》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장미의 이름》 《그리스인 조르바》 《푸코의 진자》 등이 있으며, 2010년 작고한 후에도 많은 작품이 그의 유려한 문장을 통해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