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의 산부인과 전문의. 30년간의 논문 연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 건강 권위자다. 1969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청소년 시절 독일로 이주한 후 마인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비스바덴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서도 외면받고, 오랜 세월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금단의 시기인 갱년기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누구보다도 여성 자신이 갱년기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몸과 마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폐경과 갱년기는 일순간 들이닥치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결코 아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의 몸속에는 호르몬 변화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며, 이것이 관절통·우울증·부정맥·불면증 등 보통 갱년기 증상으로 잘 짐작하지 못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저자는 이 시기에 필요한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와 호르몬 요법은 물론 식생활, 생활 습관, 산부인과 활용법, 각종 건강검진 나아가 대체요법에 이르기까지 갱년기에 관한 모든 지식과 정보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은 독일 전역에서 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46주 동안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또한 여성의 생식기와 건강한 성생활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한 책 《부끄러움을 벗어던지다―찬란한 여자의 몸(Unverschämt)》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30주 연속 〈슈피겔〉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