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_크리스토프 앙드레 편
인간을 소외시키는 사회에서 벗어나라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 치료사로 일하면서 불안 장애와 공포증 치료 전담 부서를 이끌었다. 우울증 재발 방지 차원에서 마음챙김 명상 그룹 지도를 맡기도 했다.
“먼저 우리의 내면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외부 세계의 그 무엇이든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없다.”-에티 힐레숨(Etty Hillesum. 나치의 유럽 점령과 나치 수용소 생활을 영성주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기를 남겼다. 스물아홉 살에 아우슈비츠에서 사망했다.)
내면을 돌보는 정신과 의사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전하는 삶에 온전히 임하기 위한 세 가지 행동 지침
1) 디지털 디톡스
아침에 일어나서 맨 먼저 하는 일이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담벼락을 확인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차분히 앉아 호흡을 가다듬고 명상을 해보자. 하루에 몇 번씩,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에 답하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하겠다는 결심을 해라.
세상 바꾸기, 아니 자기 자신 바꾸기도 둘째치고 일단은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가는 데서부터 시작을 하면 좋겠다. 내 마음의 움직임이 어떠한지 살피고 무엇에 마음을 쓸 것인지 선택하라. 거기서 출발해 자기 삶의 흐름을 다시금 따라가며 내가 해야 할 선택들을 분명히 의식하라.
2) 마음챙김 식사하기
밥그릇을 마주하고서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물어볼 수 있다. ‘이걸 정말 먹고 싶은 거야? 정말로 이 음식이 필요한 거 맞아? 가족이나 아이들에게 자기 접시의 음식은 다 먹어야 한다고 강요할 필요가 있을까?’
마음챙김 식사에는 그 밖에도 지켜야 할 수칙이 여러 가지 있다. 가급적 항상 식사량은 조금만 부탁하자. 필요 이상으로 과식하려는 나쁜 버릇을 없애기 위한 방편이다. 혼자 실천하기는 어려우니 이러한 악습을 끊기 위해 노력하는 다수 혹은 단체에게 도움을 받아도 좋다. 또한 우리도 그들의 행동을 지지해야 할 것이다.
3) 감사와 너그러움을 고양하라
매일매일 우리의 모든 행복은 주위에서 온다는 생각을 해보라.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니 하루도 빠짐없이, > 남을 위하는 일을 하라(가벼운 미소, 위로 한마디, 작은 선물, 도움, 기도 등). > 지구를 위하는 일을 하라(지구에 찬탄하고 감사하라. 지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
> 자기 자신을 위한 일도 빼놓지 마라(즐거운 한때, 차분한 한때, 쾌감 등을 마음챙김의 자세로 누려보자)! 두루 사랑하라, 인생은 아름답다! 많이 내어주어라, 나누며 사는 인생은 한층 더 아름다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