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에두아르 르베의 100문 100답

#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편집자 엘 마담이에요. 아, 수줍;;;;;

오늘은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르베 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수상작가 정영문 선생이 한 땀 한 땀 번역한 <자화상> 에서

사진작가이기도 한 이분이 본인에 대해 구구절절 써주셨죠~!!!

에두아르 르베 (사진이 좀 살벌하지만 맘씨는 고운 양반 같아요, 아하하;;;;)

에두아르 르베 (사진이 좀 살벌하지만 맘씨는 고운 양반 같아요, 아하하;;;;)

# 워낙 독특한 이력을 가진 분이라 오늘은 100문 100답을 준비해보았어요, 두둥.

사실은 이분 아무도 모르실 것 같아서 사연을 읊게 됐어요…;;;;
# 100문 100답은 <자화상>의 내용을 담은 것이랍니다.

몇 페이지에 나오는지 찾아보시면 재밌으실 거예요.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자화상_표지

 

1. 이름은? 에두아르 르베

2. 본인의 이름을 좋아하나? 내 성과 이름은 내게 아무 의미도 없다.

3. 국적은? 프랑스

4. 생년월일은? 1965년 1월 1일

5. 태어난 시각은? 나는 내가 아주 싫어하는 시각인 오후 3시 10분에 태어났는데, 매일 5시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6. 나이는?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서른아홉 살이다.

7. 키는? 나는 키가 1미터 86센티미터이다.

8. 체중은? 나는 말랐다.

9. 눈과 머리카락 색깔은? 나는 파란 눈에 붉은빛이 도는 금발이며, 수염, 가슴털, 음모는 적갈색이다.

10. 얼굴은 잘생긴 편? 검은 셔츠를 입고 햇볕에 탄 모습을 특정 각도에서 보면 나 자신이 잘생긴 것 같다.

11. 안경을 쓰나? 나는 근시에다 약간 난시이다.

12. 신체의 비밀이 있다면? 나는 평발이다. 나는 꼬리뼈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튀어나와 어떤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쓸모없는 꼬리가 있는 것처럼 아프다.

13. 직업은? 음악, 미술, 건축, 무용, 연극, 영화 없이는 살 수 있지만 사진 없이 사는 건 어렵고 문학 없이는 살 수 없다.

14. 거주지는? 나는 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15. 부모님은 어떤 분들이신가? 아버지는 재미있다. 어머니는 나를 숨 막히게 하지 않고 나를 사랑한다.

16. 형제자매가 있나? 내 형은 건축을 한다.

17. 어린 시절 별명은? 내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나뭇조각을 들고 사방에 돌아다녀 어머니는 가끔 나를 막대기 에두아르라고, 그 후 내가 말썽꾸러기가 되었을 때에는 똥 묻은 막대기라고, 그리고 그 후에는 더 간단히 똥이라고 불렀다.

18. 유명인과의 첫 만남은? 나는 두 살 때 살바도르 달리에게 말한 적이 있다.

19. 제복에 대한 환상이 있나? 나는 어떤 제복들을 상징으로서가 아니라 그 기능적 절제 때문에 좋아한다.

20. 손님 초대를 좋아하나? 한번은 친구가 손님들이 내 집에 나타날 때뿐만 아니라 떠날 때 내가 기뻐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21. 반려동물을 키운 적 있나? 나는 거피와 수마트라 바브와 네온테트라 들과, 뱀처럼 생기고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물고기 한 마리와 이름을 잊어버린 다른 수족관 물고기들을 키웠다. 피루엣이라고 불린 암컷 햄스터 한 마리가 있었다.

22. 몇 개국을 여행했나? 나는 프랑스, 영국, 스위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포르투갈, 태국, 중국, 러시아, 핀란드, 네덜란드, 그리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홍콩, 마카오, 인도 등 22개국에 가봤다.

23. 운전을 하나? 나는 흰색 R5, 회색 피아트 우노, 회색 BMW 316, 회색 폭스바겐 폴로 무비, 빨간색 폭스바겐 트랜스포터가 있었다.

24. 좋아하는 옷차림은? 나는 청바지가 스무 벌 정도 있다. 나는 검은색 셔츠를 입는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항상 같은 셔츠와 청바지를 입는다고 생각한다.

25. 싫어하는 옷차림은? 나는 분홍색 셔츠를 입지 않는다. 나는 반바지에 검은색 양말을 신지 않는다.

26. 좋아하는 술은? 나는 칼바도스와 카시스를 섞은 것을 마시는데, 그것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내 할아버지로부터 전해 내려온 조리법이다.

27. 술버릇은? 나는 술을 마시면 잠을 잔다.

28. 폭력적인가? 나는 누구도 주먹으로 때린 적이 없다.

29. 좋아하는 영화는? 〈쇼아〉, 〈0번〉, 〈모부투, 자이르의 왕〉, 〈ER〉, 〈티티컷 풍자극〉, 〈클리시의 정복〉이 최고의 소설 작품들보다 더 많은 영향을 내게 줬다.

30. 좋아하는 음악은? 나는 재즈는 듣지 않지만, 텔로니어스 멍크, 존 콜트레인, 쳇 베이커, 빌리 홀리데이는 듣는다. 리게티, 케이지, 메시앙, 루토스와프스키, 펜데레츠키, 애덤스의 공격적이지 않은 어떤 음악들은 내게 잘 맞는다. 다니엘 다르크, 두루티 칼럼, 포티스헤드, 도어스, 도미니크 A의 모든 음악이 내게 잘 맞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는 바흐와 드뷔시다.

31. 좋아하는 악기는? 나는 아코디언은 좋아하지 않지만 반도네온은 좋아한다. 나는 바이올린보다 첼로를 더 좋아한다.

32. 좋아하는 작가는? 레몽 루셀, 샤를 보들레르, 마르셀 프루스트, 알랭 로브그리예, 안토니오 타부키, 앙드레 브르통, 올리비에 카디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앤디 워홀, 거트루드 스타인, 게라심 루카, 조르주 페렉, 자크 루보, 조 브레이너드, 로베르토 후아로스, 기 드보르, 페르난두 페소아, 잭 케루악, 라로슈푸코, 발타사르 그라시안, 롤랑 바르트, 월트 휘트먼, 나탈리 캥탄, 성경, 브렛 이스턴 엘리스, 이 모두가 내게 중요하다.

33. 좋아하는 계절은? 내가 좋아하는 달은 9월과 4월인데, 9월은 사회 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서, 4월은 봄이 오고 여성들이 점진적으로 몸을 드러내서다.

34. 좋아하는 색깔은? 실내 장식과 관련해, 나는 오렌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파란색을 좋아하지 않으며, 흰색, 회색, 밤색, 붉은색만이 내 마음을 끈다.

35.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나는 영화관에 가서 코미디를 볼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다. 나는 액션 영화를 보지 않는다. 나는 서부영화를 보지 않는다. 나는 공상과학소설의 아이디어를 좋아하지만 그것이 문학작품이나 영화로 구현된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36. 좋아하는 요일은? 목요일이 최고의 밤이다.

37. 커피를 마시나? 나는 미국 커피를 큰 잔으로 세 잔 마셔도 괜찮지만 프랑스 에스프레소는 한 잔 이상 못 마시고,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전혀 못 마신다.

38. 싫어하는 음식은? 나는 수프는 거의 먹지 않으며, 스튜는 더더욱 먹지 않는다. 나는 사탕을 먹지 않는데 사탕을 먹으면 구역질이 난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다.

39. 싫어하는 TV 프로그램은? TV에서 방영하는 스포츠는 지루하다. TV에서 방영하는 콘서트는 지루하다.

40. 쇼핑을 좋아하나? 옷을 구입하는 것은 시련이고 입는 것은 쾌락이다.

41. 즐기는 레저스포츠는? 나는 알파인스키, 수상스키, 스케이트보드, 롤러스케이트, 윈드서핑을 할 줄 알지만 서핑이나 스노보드는 할 줄 모른다.

42. 연주하는 악기는? 나는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한 피아노로 뭐든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

43. 고양이와 개 중에 어느 쪽을 더 좋아하나? 나는 고양이보다 개를 좋아한다.

44.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나? 나는 결코 도착하지 않는 기차나 비행기를 기다렸던 적은 없지만 사람들을 기다린 적은 있다.

45. 낚시를 하는가? 나는 낚시를 다섯 번도 가지 않았는데, 열다섯 살 이후로는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46. 사냥을 하는가? 나는 소총으로 꿩을 쏘아 죽였다. 나는 소총으로 티티새를 쏘았지만 놓쳤다.

47. 노래를 잘하나? 나는 노래를 형편없이 부르고, 그래서 노래하지 않는다.

48. 무술을 할 줄 아는지? 나는 가라테를 할 때면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것 같아 기쁘다.

49. 몇 개 언어를 하나? 나는 프랑스어는 유창하게, 영어는 잘, 스페인어는 형편없이 말하며, 이탈리아어는 막연하게 조금 이해한다.

50. 숙면을 취하는지? 나는 종종 불면증을 겪는다.

51. 흡연을 하는지? 나는 하루에 열 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일이 드문데, 그 넘게 피울 경우, 목에 자연적인 측정기가 있는 것처럼 속이 불편해진다.

52.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나?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후회한 적이 없지만 다른 누군가와 여행하는 것을 가끔은 후회한다.

53.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나? 나는 내 할머니와 삼촌의 시체를 보았다.

54. 보수적인가, 진보적인가? 나는 뭔가가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가 그 일을 하는 사람일 필요가 없을 뿐이다.

55. 당신은 변태인가? 나는 소아 성애 성향이 전혀 없다. 나는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꺼내지 않는다. 나는 동물과 사랑을 나누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56. 지지하는 정당은? 나는 모든 선거에서 녹색당에 투표했다.

57. 종교가 있는지? 내 계산으로는 열네 살 전에는 하느님을 믿는 척했고, 열네 살과 스물한 살 사이에는 믿었으며, 그 후로는 갈수록 덜 믿었고, 어느 날에는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58. 반복되는 꿈이 있나? 나는 어렸을 때 반복되는 악몽을 꿨는데, 중력이 사라지고 인류가 뿔뿔히 흩어지고 내 가족은 내게서 멀어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모든 사람이 무한히 확장되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꿈이었다.

59. 몇 시간 자는지? 나는 새벽 1시경에 잠자리에 들어 2시경에 잠이 든다. 나는 아침 8시와 9시 사이에 일어난다.

60. 향수를 뿌리는지? 몇 년 사이 나는 샤넬의 푸르 므시외를, 그다음에는 콤데가르송의 화이트를, 그다음에는 딥티크의 필로시코스를 뿌렸다.

61. 점을 믿는지? 나는 점성술을 믿는다고도, 믿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없다.

62. 성적 취향은? 나는 남자에게 이끌린 적이 없는데, 그것이 아쉬운 건 게이의 삶이 내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63. 애인은 대략 몇 명이었나? 나는 대략 50명의 여자들과 사랑을 나눴는데 그 숫자가 적은 건지 많은 건지 궁금하다. 나는 여섯 여자를 사랑했는데 그중 네 명에게는 사랑한다고 말했다.

64. 친구와 연인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나는 사랑보다 우정에 더 충실했는데, 그것이 내가 사귄 여자들 몰래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아니고 여자들과의 관계가 친구들과의 관계보다 짧은 시간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65. 이상형의 여성은? 나는 시간, 미소, 대화, 애정, 그리고 육체적 욕망에 있어 관대한 여성에게 끌린다.

66. 애인과 있었던 최악의 기억은? 디너파티에서 애인이 내게 키스를 하고 옷을 벗으며 세 명의 내 과거 연인을 포함해 손님들 절반의 기분을 망친 적이 있다.

67. 애인과 헤어질 때 특별한 이유가 있나? 나는 장을 보지 않았다고 나를 꾸짖어서 어떤 여자와 헤어진 적이 있다. 나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곁에 있는 것이 좋지 않아 어떤 여자와 헤어진 적이 있다.

68. 이별을 통보하는 방법? 나는 몇 통의 연애편지를 썼지만 이별 편지는 쓰지 않았는데, 소리로 낸 적은 있다.

69.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적이 있나? 나는 여자들에게 상처받은 기억은 없고 남자들에게 상처받은 기억만 있다.

70. 결혼 계획은? 나는 아내에 의해 최면에 걸리고 싶지만 결혼을 하지 않는다.

71. 생각해둔 묘비명이 있나? 나는 내 묘비에 “곧 봐요.”라는 비문이 새겨졌으면 한다.

72.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나? 나는 어렸을 때 소방관이 아니라 수의사가 되는 꿈을 꿨는데, 그 생각은 나 자신의 것이 아니었고, 내 사촌을 모방한 것이었다.

73. 이상적인 글쓰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백색의 글쓰기를 꿈꾸지만 그런 건 없다.

74. 언제 글을 쓰나? 아침에는 글을 쓰지 않는데 내 머리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서다. 오후에는 글을 쓰지 않는데 너무 슬프기 때문이다. 나는 5시부터 글을 쓰는데, 글을 쓰기까지는 긴 시간을 깨어 있어야 하고, 내 몸이 하루의 피로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75. 어디서 글을 쓰나? 나는 침대에서 글을 쓴다.

76. 왜 글을 쓰는가? 나는 내가 글을 쓰는 이유를 모른다.

77. 선호하는 독서 자세는? 독서를 할 때 내가 선호하는 자세는 누워서, 안락의자에 앉아서, 소파에 앉아서, 책상에 앉아서, 서서 순이다.

78. 독서는 언제 하는지? 나는 불을 끄기 전 반시간 동안 책을 읽는다. 나는 오후보다 아침과 저녁에 더 많이 읽는다.

79. 반복해서 읽는 책이 있나? 나는 《꿈의 해석》을 여섯 번 읽기 시작했는데 중단한 이유는 모르겠다.

80. 잠들기 전 습관이 있나? 나는 침대에 들기 전에 가끔 그 밑을 본다.

81. 아침 식사 메뉴는? 나는 아침에 오렌지 주스 한 잔을 마시고, 요구르트를 먹고, 반 리터의 차를 마신다.

82. 정기검진을 받는지? 나는 네 명의 정신과 의사와 한 명의 심리학자와 한 명의 심리 치료사와 다섯 명의 정신분석가에게 간 적이 있다.

83.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운 적이 있나? 나는 포르노 사진들을 따라 그리며 그림을 배웠다.

84. 사후 세계를 믿는가? 나는 삶 후의 삶은 있지만 죽음 후의 죽음은 없다고 믿는다.

85. 양다리를 걸친 적이 있나? 나는 두 여자와 사귀면서 바람을 피웠는데, 얘기를 하자 한 명은 상관하지 않았고 한 명은 상관했다.

86. 경제관념이 철저한 편인가? 나는 은행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87.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나? 나는 파리에서 랭스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80킬로미터로 가는 도중 글러브 박스에서 카세트를 찾다가 내 차에 탄 승객 셋을 하마터면 죽일 뻔했다.

88.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나? 나는 여섯 살 때 차에 치여 코가 부러졌다.

89. 치매 예방법이 있다면? 나는 종종 기억력을 향상하기 위해 긴 텍스트들을 외울 계획을 세운다.

90. 결정을 잘 내리는 편인가? 나는 어떤 결정을 후회하는 일은 드물지만 어떤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항상 후회한다.

91. 물건을 훔친 적이 있나? 나는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적은 있지만 가정집에서 훔친 적은 없다.

92. 컨닝한 적이 있나? 나는 학교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적이 있다.

93. 학창 시절 애먹었던 과목은? 나는 수학을 잘하려고 시간을 낭비했다.

94. 청소년기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은? 10대 때, 나는 《인생 사용법》이 사는 법을, 《자살 사용 법》이 죽는 법을 가르쳐줄 거라고 생각했다.

95. 영향받은 소설가나 시인, 작가가 있다면? 나는 내가 어떤 작가의 영향하에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96. 존경하는 사진작가는? 나는 워커 에번스, 다이앤 아버스, 스티븐 쇼어, 그리고 조엘 스턴펠드를 존경한다.

97. 기절한 적이 있나? 나는 스키와 오토바이 사고로 세 번 기절했다.

98.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나? 나는 아침에 최소한 15분 동안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내 근육은 저녁까지 긴장해 있고, 나는 일을 제대로 못 하고 날카로워진다.

99. 동서남북 가운데 좋아하는 방향은? 북쪽은 나를 슬프게 하고, 동쪽은 두렵게 하며, 서쪽은 겁을 먹게 하고, 남쪽은 내 마음을 기쁘게 한다.

10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이미 지나갔을 수도 있다.

소설가 정영문이 직접 번역하여 처음 소개하는 요절한 천재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르베 장편소설
지음 에두아르 르베 | 옮김 정영문
시리즈 작가의 옮김 | 분류 해외소설 | 출간일 2015년 3월 2일
사양 변형판 120x190 · 148쪽 | 가격 9,000원 | ISBN 9788956608457
에두아르 르베
프랑스의 작가이자 사진작가, 조형예술가. 1965년에 태어나 독학으로 예술을 시작했고 그랑제콜 에세크(ESSEC)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했다. 1991년 그림을 시작하여 추상화가의 길을 걸었고 1993년 삼촌이 운영하는 파리의 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가졌다. 그러나 작품 대부분을 자세히 보기

5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