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베르뇌유 쉬르 아브르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두 차례의 자폐증을 앓았다. 대학에서 레비나스, 폴 리쾨르 등에게 철학을 배웠다. 68혁명의 와중에 도그마가 되어가는 철학 풍조에 염증을 느끼고 문학으로 돌아섰다. 1969년 『말 더듬는 존재』로 데뷔했다. 1996년 혈관 파열로 죽음의 문턱에서 귀환한 후 더욱 바로크적인, 파편적인 글쓰기를 추구하였다. 1992년 갈리마르 출판사와 비평, 심사위원 등 모든 사회적 일을 그만두고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은밀한 생』으로 1988년 문인 협회 춘계 대상을 받았고, 『떠도는 그림자들』로 2002년 공쿠르 상을 받았다. 『로마의 테라스』 『섹스와 공포』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옛날에 대하여』 『심연』 『빌라 아말리아』 『신비한 결속』 등 50여 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2014-2015년 『생각하다 죽다』 『판단 비판』 등을 발표했고, 소설 『눈물들』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