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한국을 말하다

장강명, 곽재식, 구병모, 이서수, 이기호, 김화진, 조경란, 김영민, 김멜라, 정보라, 구효서, 손원평, 이경란, 백가흠, 정이현, 정진영, 김혜진, 강화길, 김동식, 최진영, 천선란

브랜드 은행나무 | 발행일 2024년 8월 13일 | ISBN 9791167374462

사양 변형판 128x188 · 248쪽 | 가격 16,800원

분야 국내소설

책소개

거지방, 고물가, 오픈런, 번아웃, 중독, 새벽 배송……
지금,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가장 날카로운 작품들

21인의 소설가가 펼쳐 보이는,
우리 앞에 도래한 ‘진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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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뜨겁다. 글로벌 기반의 OTT와 케이팝을 주축으로 한 ‘K-컬처’의 인기는 문화강국의 에너지를 실감할 수 있게 하고, 각종 미디어 플랫폼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영상 콘텐츠와 ‘숏폼’이 기하급수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SNS를 기반으로 성장한 수많은 온라인 매거진은 주 단위로 교체되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안내하고, 사람들은 스스로를 ‘최신 업데이트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읽고, 소비하고, 따라한다. 그렇다면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진짜’ 사회인가? 이러한 현상 뒤에 숨겨진 그늘은 없는가? 우리가 속한 사회는 신속하고 완벽하게만 굴러가는가?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본 타인의 편집된 SNS 피드처럼?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기사가 아닌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문화일보에 연재되었던 시리즈 《소설, 한국을 말하다》가 앤솔러지 형태로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에 수록된 스물한 편의 작품들은 모두 4천 자 내외의 초단편소설이다. 지금 한국 문학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현재의 한국 사회’를 주제로 키워드를 직접 선정하고 써 내려갔다. 거지방, 고물가, 오픈런, 번아웃, 중독, 새벽 배송 등 다양한 작가군만큼 폭넓은 키워드가 여러 편의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문학은 시대를 은유로 비추는 거울이다. “어떤 사실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보다 이야기로 만들어졌을 때 더 명징해진다”는 기획의 말처럼, 짧지만 묵직하고, 위트 있지만 뒷맛이 씁쓸한 이들의 작품은 궁극적으로 한국 사회가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그 방향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첨예하고 날 선 질문을 던진다.

주제와 소재, 이야기의 키워드는 필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했다. 다만, ‘한국’이라는 시공간을 함께 지나는, ‘지금, 여기’의 ‘우리’를 드러내야 한다는 전제가 있었다. 애초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게 소설이 하는 일 중 하나고, 소설가들은 늘 인간의 마음을 유영하고 있기에.

_박동미, ‘기획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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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마감 일정 앞에서도
몸을 갈아넣어 준수한 완성도로 결과물을 내는 것,
그게 바로 K-정신 아니겠습니까.
매번 기적을 일으키는 사즉생 정신!”

《소설, 한국을 말하다》의 문을 여는 건 장강명 작가의 프롤로그 〈소설 2034〉이다. 배경은 2034년. 기자들은 10년 전에 기획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리즈 ‘소설, 한국을 말하다’를 반추하며 동명의 두 번째 시리즈를 준비한다. 하지만 당연히, 상황은 녹록지 않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 사회는 별반 달라진 게 없기 때문이다. 기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맞닥뜨리는 문제는 공감과 실소를 자아낸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학원 강사 면접을 보러 갔다가 어처구니없는 질문 세례만 받고 온 취준생 성규(이기호 〈너희는 자라서〉), 현대 미술이 보여주는 파격성과 대담함, 하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모순(김영민 〈변기가 질주하오〉), 재벌 목숨 한 번 구한 썰로 일약 스타 강연자가 된 셀럽(김동식 〈돈〉), AI 시대에 맞춰 작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문장 생성사 자격면허 시험’(곽재식 〈제42회 문장 생성사 자격면허 시험〉), 타투 도안을 자유롭게 시술하고 지울 수 있는 기계를 사용했다가 극심한 부작용을 겪지만, 그보다 더한 편견에 맞서게 된 피해자들(정보라 〈낙인〉)의 이야기가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를 그린다.

“이성규 씨, 이성규 씨는 학원 강사의 최고 덕목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글쎄요. 강의력…… 강의력 아닐까요?”
성규가 그렇게 말하자, 뿔테 안경이 피식, 소리 내어 웃었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난 강의 진짜 못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의력은 덕목이 아니고 기본인 거고…….”
흰 와이셔츠는 잠깐 뿔테 안경을 바라보며 말을 끊었다. 그러곤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어쨌든 여긴 돈이 오가는 곳이라서 마케팅 능력이 최우선시되는 곳이에요.”
“아, 네…….” 성규는 그 순간부터 자신이 면접을 망쳤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_이기호 〈너희는 자라서〉 중에서

노동 문제를 다룬 소설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고만고만한 것들 사이에서 확실하게 튀는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구병모 〈상자를 열지 마세요〉), 그저 잘하고 싶을 뿐인데 그 단순한 바람마저 쉽지 않아 퇴근 후 매일 자극적이고 새빨간 음식만 습관적으로 찾는 우연(김화진 〈빨강의 자서전〉), 새벽 배송 일을 하던 중 다른 배송 기사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대학원생 윤애(천선란 〈새벽 배송〉), 주민센터에 방문했다가 삶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라고는 전혀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이십대 공무원을 만난 희수(김혜진 〈사람의 일〉)와 같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일을 하며 맞닥뜨릴 수 있는 보편적 고민과 시스템 문제를 핍진하게 담아내고 있다.

남편은 한참 만에야 그녀가 원하던 대답, 고객 센터에 정식으로 접수를 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나 희수는 그러지 못했다. 그건 자신이 배송 요청 사항에 직접 남긴 ‘문 앞에 두세요’라는 문구 때문은 아니었다. 뭐랄까. 주민센터에서 만났던 앳된 그 여자의 겁에 질린 얼굴이 떠올랐고, 불안과 염려 속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출근을 앞둔 저녁이라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도저히 그럴 용기가 생겨나지 않았다.

_김혜진 〈사람의 일〉 중에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소설들도 인상적이다. 한동안 화제가 되었던 ‘거지방’을 소재로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서로의 소비 패턴을 지적하고 검소한 생활을 독려하며 ‘연대’하는 사람들(이서수 〈우리들의 방〉),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각 마트별 할인율과 상품 가격을 비교하며 알뜰하게, 하지만 건강하게 잘 챙겨 먹기 위해 노력하는 세오와 이영(김멜라 〈마감 사냥꾼〉), 귀촌하여 자연인으로 살고 싶었지만 현실의 자연인과 상상 속 자연인의 괴리에 빠진 영필(구효서 〈산도깨비〉), 돈은 많고 시간은 없고 추운 것도 싫은 의뢰인을 위해 돈은 없고 시간은 많고 추위는 어쩔 수 없는 자신이 대신 뛰어주게 된 백화점 오픈런(손원평 〈그 아이〉),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식단을 생각해야만 하는 나이가 된 사람(최진영 〈삶은 계란〉)의 이야기가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다.

그는 매일 ABC주스와 단백질 도시락을 먹고 퇴근 후 조깅할 여유가 있다. (……) 야근한 뒤 집에 오면 조깅이나 운동은커녕 샤워조차 버거운데 그래도 배는 고프니까 야식을 시켜 먹고 위에 음식물을 가득 담은 채로 잠드는 생활을 반복하다가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으로 고생하는 나와는 삶의 패턴이 다른 사람. 회사 근처에 살면서 대개 일정한 시간에 퇴근하는 그는 각종 영양제를 ‘때려 넣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내일은 세 배로 운동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를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한다. 그러나 그와 연애하는 상상을 하면 울적해진다.

_최진영 〈삶은 계란〉 중에서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를 다룬 작품들이 있다. 서로를 답답해하면서도 사랑하고 챙길 수밖에 없는 어떤 가족의 하루(조경란 〈금요일〉), ‘팬심’으로 뭉치게 된 끈끈한 삼대(이경란 〈덕질 삼대〉), 서로에게 중독되어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영영 끊어낼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영은과 미진(강화길 〈화원의 주인〉), 보호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 안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이주노동자들의 현실(백가흠 〈빈의 두 번째 설날〉), 이제는 정말 가족 구성원의 일부가 되어버린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삶(정이현 〈남겨진 것〉),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살이 닿는 건 다소 부담스러운 섹스리스 부부의 이야기(정진영 〈가족끼리 왜 이래〉)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타인의 온기가 꼭 필요하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그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이상했다. 확실히 뭔가 이상했다. 영은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미진은 계속 연락이 없었다.
왜?
진작 전화가 왔어야 했는데. 애처로운 목소리로 영은을 불러야 마땅한데. 그러면 영은은 미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루이보스 차를 우렸겠지. 차의 향과 함께 그 순간의 마음을 즐겼겠지. 온전해진 느낌. 공허함을 밀어내는 희열.
하지만 조용했다.

_강화길 〈화원의 주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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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다는 건, 당면한 과제를 재확인하는 일이자
흔한 풍경에서 흔치 않은 감각을 경험하는 일”

문학은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세상을 추체험하게 한다. 작가로부터 이름이 호명된 작중 인물은 독자의 읽기-경험을 통해 생명을 부여받고 하나의 독립된 세계이자 우주가 된다. 기사와 다큐처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하는 방식이 아닌, 이야기의 형태로 더 명징해지는 현실이 있다. 기획의 말처럼, “소설을 읽는다는 건 당면한 과제를 재확인하는 일이자 흔한 풍경에서 흔치 않은 감각을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목차

박동미 기획의 말

장강명 프롤로그 소설 2034
곽재식 AI 제42회 문장 생성사 자격면허 시험
구병모 콘텐츠 과잉 상자를 열지 마세요
이서수 거지방 우리들의 방
이기호 사교육 너희는 자라서
김화진 번아웃 빨강의 자서전
조경란 가족 금요일
김영민 현대적 삶과 예술 변기가 질주하오
김멜라 고물가 마감 사냥꾼
정보라 타투 낙인
구효서 자연인 산도깨비
손원평 오픈런 그 아이
이경란 팬심 덕질 삼대
천선란 새벽 배송 새벽 속
백가흠 다문화 가족 빈의 두 번째 설날
정이현 반려동물 남겨진 것
정진영 섹스리스 가족끼리 왜 이래
김혜진 노동 사람의 일
강화길 중독 화원의 주인
김동식 돈 그분의 목숨을 구하다
최진영 식단 삶은 계란

작가 소개

장강명

월급사실주의 소설가.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11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을,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과 오늘의작가상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았다. 다른 작품들로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 등을 받았다. 에세이 《5년 만에 신혼여행》, 논픽션 《당선, 합격, 계급》 등을 썼다. 뜻 맞는 지인들과 지식공동체를 지향하는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곽재식

2006년 단편소설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 극장>에서 영상화되며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지상 최대의 내기》 《신라 공주 해적전》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등 다수의 소설을 펴냈다. 인문과학 교양서로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휴가 갈 땐 주기율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미래 법정》 외 여러 권, 글 쓰는 이들을 위한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 등이 있다.

구병모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창비청소년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파과》 《한 스푼의 시간》 《네 이웃의 식탁》 등이 있으며, 2015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구병모의 다른 책들

이서수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구제, 빈티지 혹은 구원〉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로 제6회 황산벌청년문학상을, 단편소설 〈미조의 시대〉로 제22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이기호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창과와 명지대 문창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가 있다.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기호의 다른 책들

김화진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동경》,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공룡의 이동 경로》가 있다.

조경란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혀》 《복어》,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풍선을 샀어》 《일요일의 철학》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 《가정 사정》,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 《백화점-그리고 사물, 세계, 사람》 《소설가의 사물》 등이 있다. 문학동네작가상, 현대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영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인문교양서 《공부란 무엇인가》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가벼운 고백》 등이 있다.

김멜라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가 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정보라

1998년 연세문화상 소설 부문에 단편소설 <머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저주토끼》로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구효서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마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동주》 《랩소디 인 베를린》 《나가사키 파파》 《비밀의 문》 《라디오 라디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빵 좋아하세요?》 《통영이에요 지금》, 소설집 《웅어의 맛》 《아닌 계절》 《별명의 달인》 《저녁이 아름다운 집》 《시계가 걸렸던 자리》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 산문집 《인생은 깊어간다》 《인생은 지나간다》 《소년은 지나간다》가 있다.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손원평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제 6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제 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순간을 믿어요>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다수의 단편영화 및 장편영화 <침입자>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등단작인 제 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는 미국을 비롯한 14개국에서 출간됐으며 2020년 일본 서점 번역소설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 5회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이경란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동안 잡지 만드는 일을 했다. 2018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 《다섯 개의 예각》이 있다.

이경란의 다른 책들

백가흠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 《힌트는 도련님》 《사십사四十四》 《같았다》, 장편소설 《나프탈렌》 《향》 《마담뺑덕》, 짧은 소설 《그리스는 달랐다》, 산문집 《느네 아버지 방에서 운다》 《왜 글은 쓴다고 해가지고》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이현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상냥한 폭력의 시대』,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중편소설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짧은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 등을 출간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정이현의 다른 책들

정진영

정진영은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1년간 일간지 기자로 일하며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 산업부 등을 거쳤다. 장편소설 《도화촌기행》으로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제2회 백호임제문학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침묵주의보》는 JTBC 드라마 〈허쉬〉로 제작되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대중음악명반100》(공저)을 출간했으며, 자작곡을 모아 앨범 《오래된 소품》을 발표했다.

정진영의 다른 책들

김혜진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치킨 런>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경청》,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축복을 비는 마음》, 짧은 소설 《완벽한 케이크의 맛》 등이 있다. 중앙장편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강화길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괜찮은 사람》 《화이트 호스》, 장편소설 《다른 사람》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17년 젊은작가상, 2020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동식

《양심 고백》 《밸런스 게임》 《회색 인간》 등 ‘김동식 소설집’ 열 권을 펴냈다. SDF 프로젝트 소설집 《성공한 인생》, 연작소설집 《궤변 말하기 대회》, 따뜻한 이야기 모음집 《인생 박물관》, 작법서 《초단편 소설 쓰기》, 에세이집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등이 있다.

최진영

1981년 출생. 2006년 《실천문학》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와 소설집 《팽이 》가 있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천선란

2019년 <브릿G>에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랑과 나의 사막》,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연작소설 《이끼숲》 등이 있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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