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의 대표작 <공중그네> <인더풀> <면장선거> <남쪽으로 튀어 1,2> <스무살, 도쿄>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 세트. 특히 <남쪽으로 튀어>는 양장본으로 그 판형을 달리하여 포함되어있다.
1. 공중그네 : 어느 별난 정신과병원을 배경으로 요절복통할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설. 131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눈물이 쏙 빠질만큼 코믹하다’는 점이 특별하다. 못 말리는 유희본능 탓에 기상천외한 사건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 이라부는 의사보다는 환자가 더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다.
2. 인더풀 : 기상천외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이라부 정신과를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시종일관 짜릿한 ‘웃음 폭탄’을 날려대는 점도 여전하다. 「공중그네」의 후속편. 크고 작은 강박증 한 가지쯤은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까짓 세상살이,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힘 빼고 살라!”고 외치는 이야기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방불케 하는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이들에게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아낌없이 불어넣어 준다.
3. 면장선거 : 나오키상 수상작 「공중그네」의 주인공 정신과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 콤비가 등장하는 소설. 2007 대선 저리 가라 할 완폭 선거 대소동이 벌어진다. 거침없이 무례한 엽기 의사 이라부와 엽기 간호사 마유미. 더욱 요상해진 이라부 월드에 한층 더 기상천외한 강박증 환자들이 찾아든다.
4. 남쪽으로 튀어 1,2 : 사회주의 학생운동에 헌신하다 우여곡절 끝에 아나키스트로 분파한 아버지를 둔 사춘기 소년 우에하라 지로의 일상을 그린 성장소설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에 휘둘리는 가족과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지로의 이야기가 한 편의 모험담처럼 장대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5. 스무살, 도쿄 : 화제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그려내는 청춘 이야기. 풋풋함과 설렘, 망설임과 열정, 그리고 꿈…존 레넌의 죽음, 들뜬 봄의 캠퍼스, 서툰 사랑까지 시대의 물결 속에서, 여러 사람 속에서 시달리며 조금씩 어른으로 성장하는 주인공 히사오의 모습을 도쿄를 무대로 그려낸 눈부시게 아름다운 청춘 소설.